스트레스를 날려 줘!
강금주 지음, 박순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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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의 쪽지> 발행인인 강금주 저자의 책인 <스트레스를 날려 줘!>를 만나보았다. 성장통으로 우리는 사춘기를 겪는다. 외적으로 내적으로 우리의 아이들은 큰 변화를 겪는다. 나의 큰 아이는 사춘기를 겪고 있다. 미세하게 아이에서 여자로 신체적 변화를 겪는다. 아이는 많이 혼란스럽다. 또한 감정의 기복도 심하다. 사춘기는 뇌의 변화가 오는 시간이다. 이제 아이는 어른이 되기 전 겪게 되는 심리적, 신체적 성숙을 위해서 다양한 감정과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런 아이의 다양한 문제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막연히 어릴적 엄마처럼 그냥 견딜까? 그 시간은 너무나 무서웠다. 나의 신체의 변화도 그렇지만 나의 마음속의 무엇인가? 내적인 변화와 나를 중심으로 큰 세상이 변화는 것 같은 당황스러운 기억들이 떠오른다. 그때 나도 십대들의 쪽지를 읽으면서 자랐다. 나와 비슷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나의 친구들과 언니, 오빠, 동생들과 그 시기를 겪어냈다. 물론 가끔 시간을 돌린다면 나의 내면의 상처에 대해서 보듬어 줄 만큼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을것이다. 그건 그냥 당연하게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말이다.


 


제목으로도 우리 사춘기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 문제들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줄 알았다. <스트레스를 날려 줘!> 저자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다양한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책에서 언급한다. 어른들의 시각에서 아이들이 이렇게 많은 고민을 혼자서 겪어내고 있다는 점을 늦게 알았다는 것에 대해서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 녀석들도 책을 읽는 동안 다양한 감정이 얼굴을 스쳐갔다. 사춘기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어른이 얼마나 될까? 우리도 사춘기를 겪어냈다. 하지만 시대도 문화도 방식도 많이 달라졌다. 우리때 없었던 새로운 문제들이 아이들을 괴롭힌다. 집에 돌아오면 어느 정도 잊을 수 있는 일도 요즘 아이들은 정보화 사회로 집안 깊숙한 곳까지 문제들 가지고 온다. 작은 일에 상처를 받는다.

저자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겪어내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바로 인식하고 어떻게 해결하고 이해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상담을 받는 것처럼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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