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의 아들, 정조 비극 3대 1
설민석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비극 3대 1. 정조

 

역적의 아들 정조

 

 

최근에 본 영화 <역린>을 통해서 정조를 연기하는 현빈의 무거운 침묵과 연기에 반해서 정조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아이가 역사 공부를 준비하고 있어서 조선편을 전반적으로 한번 수업을 같이 들었을때도 정조에 관

한 풀리지 않는 죽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풀리지 않는 독살에 대한 의문까지~~궁금증이 생기는 그런 왕이였다.

 

몇몇 역사학자들이 그에 대해서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도 보았던것 같다. 정조~~우리 녀석이 화성에 대해서 문

제를 풀고 외울때도 화성은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이라는 점에 인상에 남았다. 정조는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려고 했던 인물이다.

 

또한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는 역사적으로 가슴 아픈 왕으로 기억이 된다. 영조인 아버지가 그를 버렸고, 그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그의 아내도 아들을 위해서 침묵했다. 영화를 통해서 우리 녀석에게도 보라고 권하고 싶었던 정조에 대해서 먼저 책으로 접하게 된 우리 큰 녀석에게 역사에 대한 즐거운 접근과 흥미를 유발한 것 같다.

한권의 재미있는 역사 강의가 펼쳐진 것 같다. 무한도전에서 인상적인 역사 강의로 뇌리에 남은 설민석 선생님의 정조에 대한 이야기! 아이도 기억에 나는지 아하~~ 재미있겠다고 책을 펼친다.

 

국민 역사강사 설민석이 말하는 ‘인간 정조’의 이야기 속으로 이제 들어가보자.

영조, 세도세자, 그리고 정조 그리고 조선의 붕당정치 안에서의 권력을 향한 그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 옆에 혜경궁 홍씨, 정순왕후까지 책과 영화가 함께 머리속에 떠올랐다.

 

역적의 아들은 왕은 될 수 없다!

그런 그가 왕이 되기 위해서 참아왔던 그 긴 세월은 정조에게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를 만든다.

왕의 손자, 그리고 역적의 아들!

정조의 트라우마는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영어로 트라우마는 강박증을 말한다. 영조는 뿌리에 대한 혼란과 트라우마가 있었고, 사도세자는 영특하지만 영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아버지에게 인정 받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서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아버지와의 관계는 더욱더 악화가 되었다. 사도세자는 아들에게는 인자한 아버지였다.

그런 그를 지키지 못했던 아들 정조는 가슴 아프고, 죽음의 고비를 여러번 겪으면서 왕이 된다.

그리고 백성을 위한 왕이 된다.

 

누구보다 굴곡진 인생을 살아왔던 정조, 후세에 그는 더욱더 빛나는 왕이다.

정조의 한마디를 읽는 재미도 좋았다. 책을 좋아했던 정조! 책을 읽을때 만큼은 모든 아픔을 이길 수 있었던 정조~ 그런 정조를 만나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