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ㅣ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4
태미라 글, 김재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4월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04

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사또, 보나, 이방 삼총사의 동물 환경보고서!

처음에 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 라는 책의 이름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왜 토끼가 화장품을 미워하는지 궁금하였어요.

그래서 흥미진진하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책을 폈지요. 물론 책의 내용은 재미있었지만 동물들이 우리 사람들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서 약간 슬프기도 하였어요.

왜 이렇게 동물들이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당해야 할까요? 동물과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은 없을까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환경과 동물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한 책 <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를 소개할께요.

이 책의 주인공은 사또와 보나, 이방이예요. 이방은 보나가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한 강아지이지요.

보나는 이방을 입양하면서 자나 깨나 이방 생각 뿐이예요. 그래서 사또와 함께 보낼 시간도 거의 없지요.

이런 보나의 행동으로 이방에 대한 질투심에 불타오른 사또~ 그렇기 때문에 자기도 희귀한 애완동물을 키우기로

결심하지만 희귀 애완동물 뒤에 숨겨진 검은 거래를 알고 충격을 받지요.

그 검은 거래는 양심 없는 사람들이 전 세계를 돌며 희귀동물을 산값에 사서, 우리 나라로 몰래 들여와 비싼 값에 파는 것이죠. 밀수입을 해서 말이죠. 그 뿐 만이 아니예요. 주위를 둘러보니 여러 동물들이 고통을 받고 있었지요.

1. 매일 화장품을 먹는 토끼

화장품 회사에서는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동물 실험을 하죠. 독성은 없는지 피부병은 안 생기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토끼들에게 화장품을 눈에 넣거나 먹이는 실험을 계속 반복한다고 합니다.

그런 독한 실험을 하다가 병에 걸리거나 스트레스로 죽는 토끼들이 많다고 해요.

2. 로드킬을 당하는 멧돼지

우리 사람들은 사람들의 편리함을 위해 도로를 만들기 위해 산을 깎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고통을 받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산에 사는 동물 멧돼지는 사람들이 산을 깎아서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잃고 도로의 차들로 인해 로드킬(도로의 차에 동물들이 치여 목숨을 잃는 것)을 당하죠. 참 안타까워요.

그 외에도 감옥같은 창살에 갇혀 사는 암탉,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고서등 수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고통을 받는 내용이 나오지요. 책을 보면서도 우리 인간의 편리함과 안전 때문에 고통을 받는 동물들을 보며 슬펐어요.

사람들의 욕심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동물들에 대해서 알게 되는 매사에 좌충우돌하지만 심성은 착한 사또와 똑순이 보나의 활약이 펼쳐지지요.

토끼는 화장품을 미워해를 보며 동물들을 아끼고 보전해야 한다는 교훈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코믹한 내용이 섞여 있어 책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여 지루하지가 않았지요.

책의 구성은 만화와 글의 중간 정도...인 것 같아요. 만화같은 그림들이 있기도 하고 글도 있기도 해서요.

그리고 그림도 개성적이었죠. 그림이 사실적이고 캐릭터들도 각자 뽐내는 개성이 넘첬어요. 우아한 보나 엄마 왕비병여사와 친환경 농사법으로 농사짓는 이팔봉 할아버지와 구여미 할머니등 이름과 캐릭터들의 성격도 잘 짜여져 있어 너무나 재미있고 환경을 생각하는 똑똑한 책이 었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우리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서 잘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