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말을 건넬 때 - 당당하게 차별과 맞선 우리의 열여섯 다림 청소년 문학
안느리즈 에르티에 지음, 정미애 옮김 / 다림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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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말을 건낼 때

당당하게 차별과 맞선 우리의 열여섯

피부색은 다르지만 차별과 맞서는 용기가 닮은 두 소녀 이야기

 

 

이 책에서는 1950년대의 미국의 인종차별을 담고 있습니다.

1957년 미국 아칸소주에서 인종차별을 금지하는 통합정책에 따라

리틀록 센트럴 고등학교는 아홉명의 흑인 학생들을 받아들입니다.

그중에는 용감한 흑인 소녀 몰리도 있었습니다.

몰리는 백인이 다니는 학교에 다닌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한 편으로는 백인과 흑인이 평등한 세상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희망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등교날은 그야말로 지옥이었습니다.

학교에 가는 길마다 백인이 있었고 흑인들을 없애겠다고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지사와 보수단체들은 무력으로 흑인들의 등교를 막으려고도 하여서

어쩔 수 없이 2주 동안은 학교에 등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군대를 보내

흑인 학생들을 보호하자 흑인 학생들은 겨우 교실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교실에서도 흑인 학생 몰리는 철저히 따돌림을 당하였습니다.

따돌림을 당한 것 뿐이 아니라 공을 얼굴에 맞기도 하고

잉크를 온 몸에 뒤집어 쓰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참혹한 흑인 차별을 가슴아프게 보는 아름다운 백인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소녀의 이름은 그레이스입니다.

그레이스는 왜 흑인들에게 그렇게까지 해야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백인 학생들이 흑인학생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레이스는 몰리에게 이 사실을 몰래 말 하였습니다.

다행히 그들의 음모를 막게 되었지만

그레이스는 흑인들을 도왔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고 전학을 가게 되었지요.

이처럼 차별과 맞서는 용기를 가진 몰리와 그레이스의 이야기는

많은 흑인들에게 용기를 주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용기있는 두 소녀의 행동에 감탄하였습니다.

몰리의 차별을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용기와

그레이스의 다른 학생들이 흑인을 따돌림시키지만 용기를 내 흑인에게 손을 내민 용기

이런 두학생의 용기를 우리 두녀석도 닮았으면 좋겠네요.

 

 며칠전에  노예12년을 통해서 미국 흑인인권에 대해 안타까운 역사를 보았어요.

버틀러도 그런 영화였구요. 이번 책도 많이 의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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