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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학교에 간다 ㅣ 내인생의책 그림책 47
카리 린 윈터스 글, 스티븐 테일러 그림, 이미영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1월
평점 :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홍보대사 안성기가 어린이들에게 추천하는 찬란한 희망이 담긴 그림책
소외된 1%까지 마음으로 품을 수 있는 아이가 세계 1%로 자라납니다.
“어린이에게 배움이란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는 소중한 열쇠입니다.
학교에 못 다니는 지구촌 어린이들이 매일 학교에 가는 행복을 누리게 되기를!”
내인생의책>> 나도 학교에
간다.

우리 모두가 학교에 가는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불과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어린이들도 학교에 가는 것이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어요. 엄마의 돌아가신 외할머니도~글을 몰랐답니다.
그래서 어른이 된 후에~~기본적 한글만을 배웠지요. 우리 부모님 세대만 해도~~배우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집안 일과 동생, 언니, 오빠를
위해서 도시로, 공장으로 나아가 일을 어린시절부터 해오신 분들이 많았지요.
하지만 요즘은 사회적 차원에서 돈이 없어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요. 그만큼 좋은 환경속에서
자라지만~~우리는 그 고마움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우리가 만나본 나쌀리는 학교에 가고 싶은 아이랍니다. 그런데 엄마가 에이즈에 걸려서 돌아가시고, 집안 일을 할 사람이 없어서 나쌀리는
학교에 못갑니다. 그런 나쌀리를 우리의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요? <나도 학교에
간다>는 그 상황속에서 겪는 많은 어려움을 가족과 함께 이겨내는 나쌀리의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우간다에는
나쌀리 같은 아이들이 많이 있답니다.
어른들은 나쌀리에게 아침밥을 다한후, 빨래를 다하고 동생을 돌보고, 집안일을 한후에 학교에 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쌀리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더라도 자기 혼자라도 책을 읽고 말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빠의 책을 품에 안고 자는 나쌀리의 모습을 보면서~나쌀리가 얼마나
배우고 싶고, 학교에 가고 싶은지 마음이 전해져서 짠하답니다.
나쌀리는 오빠에게 글을 알려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오빠는 아무말도 못합니다.
그러다 나쌀리가 말합니다.
“아, 엄마는 왜 에이즈에 걸렸을까?”
오빠의 눈이 촉촉해지고 나쌀리는 눈물을 닦으면서 오빠에게 말합니다. 책을 돌려주면서 말이죠~
“내 신경 쓰지 말고 많이 배워 와.
교육은 더 좋은 삶으로 가는 길이라고
엄마가 늘 말씀하셨잖아.”

나쌀리는 동생들을 데리고 창문 밑으로 기어가 교실안을 엿봅니다.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기뻤지요. 곧 동생들이 싸우는 소리에 선생님이
동생들을 혼했지요. 하지만 나쌀리에게 놀라운 일이 생긴답니다.
오빠가 나쌀리에게 책을 읽어주고 집안 일도 가끔씩 해주어서 공부할 시간이 생겼답니다.
물론 나쌀리의 노력 덕분에 가능해졌겠지요.

나쌀리는 열심히 공부해서 우간다 최고의 학교, 마켈레레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어요.
우리는 입시지옥이라는 교육 환경속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러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향해서 가는 나쌀리는 어떤 어려움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고 말지요. 어린시절 나쌀리가 마켈레레 대학의 학생 놀이를 했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말이지요.
이책을 이해시키고자 유엔아동권리협약, 에이즈, 교육과 지원재단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답니다.
28조
어린이는 질 좋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
어린이는 교육을 받아야 하며 할 수 있다면 가장 높은 단계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책을 만나다는 것은 우리의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길러준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그들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도울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부모인 저도 인식을 바꿔 작은 도움이라고 주고 싶답니다. 많은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읽었으면 좋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