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순자 언니 고학년 창작 도서관
김문주 지음, 주성희 그림 / 예림당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예림당의 고학년 창작 도서관 

 

 사랑해요. 순자 언니~

치매로 어린 시절의 순자 언니가 된 외할머니.

괜찮아요, 우리가 멋진 동생들이 되어 줄게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사랑해요. 순자 언니>는 어릴적 외할머니를 떠오르게 하네요. 쌀쌀한 겨울날 우리 외할머니는 늘 학교에서 돌아오는 저희들을 엄마보다도 더 반갑게 맞이해주었어요.

최씨 고집을 다 보여준 청결하고 꼼꼼한 우리 외할머니 눈에 우리 친정엄마는 늘 여리고 순한 딸아이로만 보였던것 같아요. 그런 엄마를 늘 우리 세자매가 도와주워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지요. 우리가 험한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늘 나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따뜻한 위로와 온전한 내편이 있다는 든든함을 준답니다. 그러한 무한한 사랑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것 또한 행복이고 기쁨이지요.

 

사랑을 받으면 그 사랑을 또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것 같아요. 우리 딸아이는 친정 엄마의 품에서 잠깐 자란적이 있어요. 그래서 두 사람의 사랑은 다른 사람들 눈에도 특별해 보이죠~~

엄마인 저도 들어갈 수 없는 둘만의 시간과 사랑과 공간이 있는듯 해요. 사랑해요. 순자 언니를 읽고 난후 초등 5학년 우리 딸은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가족은 이렇게 하나가 되어서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듯 해요.

 

<사랑해요. 순자 언니> 

 

갑자기 찾아온 불행은 늘 가족을 힘들게 만들어요. 우리집에도 2년전에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겪어지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가족이 하나가 되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면~~어려운 시간이 성장통처럼~~더욱 가족을 강하게 만들어 줄수 있지요.

 

#. 이야기 속으로 풍덩~~

 

친구와 저녁을 먹고 오겠다는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아빠와 엄마는 맞벌이를 하셨는데 아빠가 돌아가신후 외할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어요.

외할머니는 맛있는 음식과 학교 숙제도잘 챙겨주셨어요. 언제나 아빠처럼 우영이의 편이 되어주셨던 외할머니가 어느날부터 이상해졌어요.

 

할머니의 이상한 행동은 한두가지 아니였어요. 외할머니가 갑자기 모르는 사람처럼 우리를 볼때가 많았어요. 가끔씩 순희야~~하고 소영이에게 불렀어요. 밤에는 이불에 오줌도 샀어요. 갑자기 밤골에 가자며 엄마를 졸랐지요. 결국 외할머니는 요양원에 가시게 되었어요.

 

 

 

 

 

 

 

 

#. 이야기 밖으로~~

 

소영이에게 순희야~~부른 것은 소영이가 순희를많이 닮았고, 어릴적 부잣집으로 보낸 동생이 생각나서예요.

외할머니와 손녀의 사랑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하고 우리 녀석은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면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어보네요. 두 동생을 떠나보낸 할머니를 보면서 얼마나 아픈 시간들을 보냈을까?

마음이 짠하다고 하네요. 추운 겨울~~정말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다른 삶에 놓인 가족을 서로가 놓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따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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