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면 힘이 세져 독깨비 (책콩 어린이) 27
바바라 판 덴 줄호프 지음, 레기나 켄 그림, 유혜자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책콩 어린이 27

용기를 내면 힘이 세져~

겁쟁이 피파와 요정 에밀리아 이야기

 

 

겁쟁이 피파의 두려움 극복기!

피파,용기를 내봐,넌 뭐든지 할 수 있어!

 

   세상에 나 혼자만 남은 외톨이가 된 것 같아 외로웠다. 거기에서 내가 마음속으로 빈 유일한 소원은 누가 내 곁에 있으면

참 좋겠다는 것이었다. 모든 어려움을 나와 함께 헤치고 나가 줄 사람. 친구. 단짝친구. 키가 작아도 상관없지만 겁쟁이는

안된다. 내 친구는 나처럼 두려움에 떨지 않아야 한다. =본문중에서

 

  아이들과 이사를 온 후~적응 기간 동안은 아이들도 나도 참 외로움을 오랫만에 느낀 것 같다. 그 외로움은 가족의 단결로 온것 같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요즘~~함께하는 소중함을 몰라서 잃어버린 것들이 너무나 많다.

많은 것을 잃고 나서야 깨달음을 얻는 나를 한심하게 바라본적도 있다. 인생 살면서 가장 중요한것은 용기를 갖는것이다.

용기를 갖고 용기를 내어서 무엇이든 해내야 한다.

 

  세상을 살아오면서~~두려움에 용기가없어서 포기했던 일들이 참 많았다. 내안에 있는 두려움은 어디서 왔을까?

어린 시절로 돌아가면~~아프고 허약했던 나를 우리 친정 엄마는 늘 걱정하셨다.

위험하거나 힘들일에서는 나를 언제나 열외 시켰던것 같다.

초등학교 6학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집을 떠나 친적집에서 며칠 동안을 떠나 있었다. 내 생애 처음으로 엄마와 가족들과

떨어져 있던 시절이다. 하지만 며칠이 지난 후 나는 밤에 몰래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집에 가고 싶다고 펑펑 울었다.

이모님들은 서운한 마음에 나를 이쁜옷과 갖고 싶던 인형을 선물해서 나를 차에 태워서 보내셨다. 혼자 차를 타고 내려 오는

동안 어떤 멋진 대학생 오빠를 만나서 이야기 했던게 기억난다. 집에 도착할 동안 나를 많이 챙겨주었다.

처음 혼자서 버스를 타던 두려움이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다. 행동으로 옮기면 가끔은  별일이 아닌게 된다.

 

  주인공 피파도 나처럼 용기가 없어서~~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잘 몰라서 힘든 시간을 보낸 아이다. 오빠들의 짖궂은 장난에

희생양이 되어 있는 피파를 도와주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껏 살면서 알게 된것은 나혼자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만 진정한

용기를 갖게 되는 것이다. 위로는 해줄 수 있어도 마지막은 혼자서 가야한다.

우리 피파가 잘 해결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다. 우리 큰아이도 같은 마음이였다고 한다. 왜~~

말을 못할까? 두려움 많은 겁쟁이는 비난의 상대나 괴롭힘의 상대가 아니다.

우리가 감싸주고 그 겁쟁이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친구가 되어주어야 한다. 우리의 아이들이 꼭 알았으면

좋겠다. 피파에게 도티 할머니에게 받은 놀라운 선물은 피파를 변화시켜 준다.

 

  조금씩 변화하는 피파를 보면서 우리의 아이들도 어려운 상황~~두렵고 피하고 싶은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엉뚱하기까지한 이야기들로 어른들까지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계피설탕에 난 아이들과 계피맛 사탕이 먹고 싶다고 했다. 아이들도 웃는다. 아이들은 그만큼 순수하고 엉뚱하고 기발하다.

그런 아이들의 이야기가 잘 들어가있는 책이다.

 

  조금만 용기를 내면 더 재미있게 생활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 용기의 씨앗을 심어주는

동화책을 함께 읽게 되어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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