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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나는 나 ㅣ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미라 로베 글, 수지 바이겔 그림, 전재민 옮김 / 나무생각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있는 동화 { 작지만 나는 나 }
나를 찾아 떠나는 세상 여행

" 너는 무슨 동물이니 ? "
나는 나!
우리집의 멋진 아이~ 따뜻한 엄마! 그렇게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을 바라보면 좋을것 같아요.
'작지만 나'와 함께~~자신을 찾아가는 소중한 그림이야기를 읽어볼까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나이지만 늘 함께여서 소중함을 자꾸만 잊고 지내는 것 같아요.
우리 작은 녀석에게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줄 수 있고 자신감 있는 어린이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 읽었던 책이랍니다. 아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따뜻한 동화책인것 같아요.
어렸을때 동화책을 읽으면서 상상하고 했지요? 미래의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동화책 속의 주인공들은 참 다양한 삶을 살고 멋져보이기까지 했어요. 어떤날은 동화책 속의 주인공처럼 따라하다가
엄마에게 야단을 맞은적도 있지요.
울긋불긋한 꽃밭 위를 알록달록한 작은 동물이 천천히 거닐고 있어요.
아름다운 숲에서 즐거워 하던 순간 청개구리 한마리가 물어요.
"너는 무슨 동물이니?"
알록달록한 작은 아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고 말해요. 알록달록한 동물은 질문을 받은 후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과 닮은 동물이 있는지 알고 싶어졌어요. 망아지,소, 양과 소, 물고기에게도 물어봐요.
새, 하마 친구들에게도~~ 친구들을 만날때마다 자신과 다른 점을 알게 되지요. 자신과 똑같은 동물은 없었어요.
어른이 된 저에게 '넌 누구니? 나에 대해서 잘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작은 녀석에게 물어봤더니 " 엄마 아들! " 그러네요.
칼라와 흑백의 그림이 번갈아가면서 나와요.
'나를 찾는다.'는 것은 타인과 나의 다른점을 인지하고 인정하는데 부터 오는것 같아요.
다른점은 틀린게 아니니깐~~ 그냥 바라봐주면 되는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면서 자꾸 비교 하게 되잖아요. 아이의 강점보다는 약점을 비교하면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것 같아요.
물론 어른인 저도 내가 중심이 아니라..남보다 내가 얼마나 있나~~ 자꾸만 확인 하는 못된 버릇이 생긴것 같아요.
이제부터 '나는 나'의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갈때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같아요.
알록달록한 작은 동물은 이미 그 누군가이기 때문에 더이상 주위를 두리번거리지 않아도 되는것 같아요.
내가 나의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봐주면 내안의 나도 잘 살아갈 수 있겠지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쁜 그림책이네요. 우리 아이들도 저도 함께 읽으면서 흐뭇했고 더 많은 이야기를
해볼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