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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절댓값 ㅣ 마스터피스 시리즈 (사파리) 5
캐스린 어스킨 지음, 김민석 옮김 / 사파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사파리 출판사 내 인생의 절댓값 : 절댓값이란 어떤 경우에도 마이너스가 됮 않는 수. 내게도 희망은 있다.

"절댓값. 내가 유일하게 이해하는 수학 용어였다.
그건 0보다 작은 음수일지라도
음의 부호를 떼고 양수로 값을 나타내는 것이다.
나는 그 생각이 참 좋았다.
나 같은 사람에게도 희망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으니까.
나는 나의 절댓값을 믿는다. "
내인생에서 가장 좌절의 점수를 준 과목이 있다면 바로 수학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수학에 점점 자신이 없었다.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수학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이 어떤 비법이라도 있는줄 알았다. 나중에 커서 안 사실이지만 그들은 나보다
먼저 수학개념을 정리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고 수업에 들어온것이였다. 수학에 재능도 없었지만 학원에 갈 형편도 아니였다.
언니, 오빠에게는 수학을 못하는 나는 참 특이한 아이였다.
수학을 잘하는 우리 오빠에게는 나는 괴물로 보였던것 같다. 우리 어머니는 유독 수학을 못하는 나를 도와주시려고 고등학생인
오빠에게 나의 중학교 수학을 부탁했다. 차라리 나를 부탁하시지 말껄.. 난 우리 오빠의 말을 듣고 수학에는 가능성이 없구나!
생각하면서 살았다. 물론 우리 오빠는 대학에 들어갈때도 수학을 만점을 받고 들었갔다.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인데 우리 오빠에게
가장 인생의 발목을 잡은 과목이 영어였다고 한다.
난 영어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하지만 1남 3녀중에 풍족하게 영어 학원에 다닐수 없어서., 혼자서 교과서를 다 외운적이 있었다.
영어나 국어는 참 즐거운 수업시간이였다. 하지만 수학시간은 공포였다. 어른이 된 나는 아직도 수학 시험을 보는 꿈을 꾼다.
그러면 나는 어김없이 수학을 못풀어서 혼자서 당황해 하면서 운다.
물론 대학갈때도 수학성적이 영향을 미쳤다. 내인생에서 수학은 이책의 주인공처럼 공포 그 자체였다.
수학장애인 마이크가 아빠한테 억지로 등 떠밀려온 작은 할아버지 책의 공학 프로젝트 그런데 공학프로젝트가 아닌 미샤라는 아이을
입양학 위해 상자를 만드는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삼촌을 잃은 슬픔으로 의자에만 앉아 있고 도와줄 사람이 없어 결국
마이크가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된다.
그래도 마이크에게 힘이 될사람은 노숙자 패스트 아저씨와 무할머니다. 이프로젝트를 통해 마이크는 할아버지를 일으켜 세우고
패스트 아저씨으 근심을 없애고 마침내 아빠와의 갈등을 풀어간다.
이책에서 마이크가 마지막에 아빠에게 한 이약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 저는 일을 계획하고 감독하는 엔지니어라고요" 이이야기에서 마이크는 비록 수학을 못했지만 자신의 인생을 감독하고 사람들과
잘융화 할 줄 알았다. 비록 수학장애라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도 자신의 인생을 잘 알고 계획하고 자신만의 재능을 아는 그의 모습에
반했다.
절대값은 어떤 경우에도 마이너스가 될수없다. 그러니깐 자신이 어떤 부분이 부족하더라도....좌절하지 말자.
마이크처럼...
수학이 나의 학생 시절을 얼룩지게 만들었어도...나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에 행복함을 느꼈다.
각자 자신의 몫을 잘 지켜나가길...나만의 마이너스에 휘둘리지 말고, 거기에 너무 집중해서 정말 소중한것을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만의 재능으로 승부하자.
다른 사람보다 부족해도...부족함을 채우려다 소중한것을 놓친다면...그러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
나를 잘 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나만의 절댓값을 찾자.
==이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솔직하게 서평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