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조종할 때 - 부모, 배우자, 연인, 형제,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받는 당신을 위한 치유서
수잔 포워드.도나 프레이지어 지음, 조윤증 옮김 / 푸른지팡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수잔 포워드 사랑이 나를 미치게 할 때....작가의 또 다른 책 <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조종할 때 >

마지막 별표 반개는 내가 이책을 잘 활용한 후 점수를 주고 싶어서이다.

언제나 책은 나에게 길을 제시하고 그 길로 갈지는 자신의 몫이다.

 

 

 푸른지팡이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위로와 사랑을 배우고 행복은 얻는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몸이 자라는 만큼 내마음도 함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어린시절 어른들을 바라보면 커다란 덩치만큼

그들의 마음도 성숙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어른의 몸을 한 아이와 함께 살아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왜 나는 다름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는가!

 

  도대체 내안에 나는 올바르게 존재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아이를 낳고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에서

함께 양육하면서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내가 어린시절 받았던 슬픔과 좌절, 분노에 대해서 왜 그렇게 놓지 못하는지

항상 의문점을 갖었고, 나의 아이들에게는 그들의 나쁜 점들을 물려주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그런데 나는 부모가 되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들의 세상에서  잊고 싶고 답답함을 느꼈던 부분만을 바라보고 그들이 나에게

주었던 긍정적인 씨앗의 힘을 아이들에게 주려고 하지 않는 내자신을 발견할때 마다 힘이 들었다.

좋은 부분보다는 나에게 결핍을 주었던 부분에만 집중하면서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바라보고 위로해주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어린시절 부정적 경험은 나에게 결핍의 씨앗이 되어 다른이와의 관계에서도 불쾌함과 좌절을 만들어 가는것 같다. 흔히 이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감정적 위협을 가하는 사람들을 대할때 자기 자신의 의견을 똑바로 표현하는 것이 더 큰 문제를 만들지 않는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상황을 더 편하게 하려는 것이 결국 솔직하지 못한것에 대한 화로 돌아오는것 같다.

상대가 나에게 형편없이 무례하게 대하는것을 용인한 셈이 된것이다. 나의 문제는 결국 스스로가 두려움, 불안, 초조, 의무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지 못하겠다는 나약함에서 출발된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자주 감정적 위협으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지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소중한 사람들의 감정적 위협에서 벗어나, '당당한 나'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에 함께 동참해보고 싶고 나의 마음도 치유하고 싶었다.

 

  방법을 모르면 안개속에서 길을 헤매이는 것처럼 혼자서 고립되고 더 힘든 상황으로 자신을 내몰게 된다.

처음에는 감정적 위협을 가하는 사람에 의해서 내 불행이 시작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단호하지 못한 내자신이 그러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배웠다.

 

  이책에서 제시한것처럼 다양한 사례속에서 주인공들의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서 감정적 위협에 놓여있는 상황을 해결하는

부분을 잘 표현해 놓고 있으면 이책을 통해서 치유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방안과 태도, 대화 습관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잘 격려해 놓았다.

 

  물론 이글을 읽는 나 또한 여기서 제시한것처럼 공책을 만들고 나를 두렵게 하고 ,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것들을 차례차례 적어

나갔다. 이 공책은 나만 볼것이기에 여기서만큼은 솔직해지고자 했다.

 

자신의 결심을 분명히 밝히는 데에만 집중하면 된다. 감정을 이용한 협박의 시작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사소한 위협에 응하기 시작하면, 위협의 강도는 점점 강해진다. "나는 견딜 수 있다." 마음속으로 흔들릴때마다 외치자.

자신의 결심을 밝히고 분명히 밝힐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미리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해피앤딩이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테니깐.. 말이다.

 

자신의 속도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부터 시작해야겠다.

이책을 읽고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꼈다. 책이 도착하기 무척 기다렸던 이유는 바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기대가 아니라... 나와 같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이야기로 함께 변화를 느껴보고 싶어서이다. 이제 연습하련다. 나는 결딜 수 있다.

힘든 상황속에서 내길을 찾아가는 힘을 배운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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