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 8월 마음이 한없이 무겁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모를때 나에게 찾아왔던 책한권이다. 아이를 입원 시키고 무엇인가에 매달려야 할것 같은 기분과....불안함과...앞으로의 우리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 하루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왜? 하필~~ 인생이란 계획을 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전에도 알고 있고...지금도 알고 있지만.... 현실로 그 계획을 실행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때....마음을 다잡기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것 같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들 앞에서는 커다란 산처럼 그들을 감싸주고 안락함을 주고..상쾌함을 주고...편안함을 주고 싶었다. 넓은 바다처럼...풍요롭게....아이들을 수용해주고 싶었다. 마음을 다 잡을수 없었던 요 두달동안...나에게 힘울주고 용기를 전해줄 그 무엇인가를 찾고 있을쯤에 이책이 눈에 들어왔다.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누구나 자기 자신을 믿고 사랑하고 한껏 높이 바라보고 싶을때가 있다. 올해 들어 나를 많이 높게 보았던것 같다... 그러면서 불만은 자꾸만 생기고... 내 주변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많이 방황하게 되었다..내가 문제가 아니라 나를 감싸고 있는 주변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러다 생각해보니...아니 우리 가족에게 이런일이 생기다보니...더 초초하고 마음을 잡을 수가 없었다.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내가 찾고자 했던것이 결국은 아무것도 아니였구나. 내게 가장 소중한것은 바로 가까이에 있는 우리 가족이라는 것을,,,그것을 지키는 것이...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요. 139쪽에 사람이 잘못도 하고 실패도 하면서 자신이 생각보다 형편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 겸손해지고 진지해지고 성실해집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잘난 맛에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주장만 내세우기 바쁩니다. 그런 사람은 마음이 높으니까 자기를 다스릴 자제력이 부족해 도박이나 게임이나 마약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합니다. 마음이 높거나 자기를 믿으면 패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고,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잘났다는 1차적인 생각만 하지 말고,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알아서 겸손한 사람으로 바뀌면 삶이 훨씬 보랍됩니다. 우리 딸에게 우리 가족이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아이가 이번 아픔을 통해서 함께 하는 가족이 자기를 얼마나 지키려고 하는지 알고..함께 사랑의 마음이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20대에 이책을 만났더라면... 나에게 주어진 삶을..더 소중하게 여기고... 내주변에서 나와 함께 웃고 울고...추억을 만들었던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여겼을것을~~ 이 여름 잠못 이루면서..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치유하고 싶었던...그리고 위로 받고 싶은 이 어리석은 나를... 이번일도 또한번 나를 돌아보고..가족을 돌아보고 .. 주변을 돌아보고..소중하게 여기고 살아가야 겠다. 마음 세계 지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마인드 내비게이션.. 나도 잘 모르는 내 마음에 대한 해답을 주는 책이네요. 이글에서 과일마다 맛이 다르듯 사람도 맛이 각기 다릅니다. 내맛은 어떤 맛일까?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마음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똑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내 마음에 따라서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지옥이 되었다가 천국이 되었다가 하는것 같다. 우리보다 더 못한 현실속에서도 꾸밈없이 자신을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내 슬픔도 다 지나갈것이고..우리 아이도 다시...예전처럼... 지낼수 있을것이다...더 소중하게 생각하라고..내게 이런 아픔을 주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