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 미세기 고학년 도서관 1
남찬숙 지음, 김진화 그림 / 미세기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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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꼬맹이때 가족 사진을 찍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찍지를 않았네요.

작은 녀석이 빠진 가족사진이라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다시 찍으려고 맘만 먹고 있네요.

우리에게 가족사진은 어떤 의미인가요? 함께 있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일상들이 다른이에게는

너무나 갖고 싶고 소중하고~~의미있는 추억이 될수도 있고, 영원히 해볼 수 없는 일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책이랍니다.

 

큰녀석은 이제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이모 할머니댁이 재혼가정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잘 모르는

사실이지요. 아이에게 다른 가족의 형태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가족사진] 책을 읽고 난후에 동생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는 아이의 마음의 변화를 보고~~저도 뿌듯하고 .

가족의 형태가 달라도 서로가 함께 극복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감동스럽더라구요.

 

우리 큰녀석은 엄마에게 나 말고 다른 딸이 있다는 것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가끔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다구요. 자기도 언니에게 보살핌을 받고 함께 놀수 있는 상대가 있

다면~~

친적 중에서도 자신보다 위인 사람이 없거든요. 자신이 양쪽 집안에서 맏이라~~늘 불만이였지요.

우리 큰녀석에게 현경이의 일은~~함께 나눠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알려주었답니다까요? 오늘날

가족은 형태는 다양하고 서로가 서로의 형태를 인정해 줄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된것 같아요.

 

가끔은 책속의 등장인물처럼 주변의 시선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에게 상처를 주거나~~ 새롭게 가족의

형태를 만들어 가려는 사람들에게 절망감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돌아보게도 되구요.

 

현경이와 현규에게는 엄마의 새로운 딸인 미선언니, 누나가 있었답니다. 미선언니의 아빠가 갑자기 돌아

가셔서 미선언니랑 함께 살아야 된다고 합니다. 엄마에게 어떤 아픔이 있는지 모르지만 현경이는 불편한

상황에 투덜되고 힘들어 합니다. 결국 서로가 상처를 내는 행동을 하게 되지만~~ 아무도 현경이의 마음

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힘들어 하지요. 하지만 가족 개인 모두 힘들 시간을 보내면서도 서로가 조금씩

인정하고 사랑하고 보살피고 함께 어려움을 나눠보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갖게 된 미선언니는 새로운 가족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림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에 대한 미움등~~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경이는 미선 언니에 대한

마음의 변화가 다양한 사건과 계기를 가지고 달라지게 된답니다.

 

처음 책의 등장에서 미선언니가 어둠속에서 바라보았던 가족사진의 의미를 알게되고  마지막 장에서 미선 언니가

포함된 다섯명의 가족이 모두 함께 들어간 즐거운 가족사진을 찍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우리 큰녀석도 알게 되었겠지요. 함께 있던 가족이라고 해서 늘 서로를 사랑하고 좋은 말들로 채울 수는 없습니다.

 

우리 가족사진을 얼른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꼬맹이가 들어가 있는 정식 가족사진을요.~~

사진을 찍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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