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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의 대반란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
대니 캐츠 지음, 김호정 옮김, 미치 베인 그림 / 책속물고기 / 2009년 12월
평점 :


[ 책속물고기 ] 곰곰 어린이 02 엄마 아빠의 대반란
대니 캐츠 지음 . 미치베인 그림 . 김호정 옮김
곰곰편지를 읽어보면요! 사랑받는 역할에서 사랑 주는 역할로 바꿔주고 싶은 시기에 이책을 큰아이와 만나게 된것
같아요. 큰아이와 작은 녀석이 나이차이가 있는데요. 작은 아이가 태어나기전에 혼자서 사랑받던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요? 초등생이 된 지금도 엄마에게 많이 의존하고 스스로 하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가끔은 엄마, 아빠의 대반란을 보여주고 싶어도 전 책속의 부모님처럼 용기가 쉽게 나지 않네요.
그래도 엄마의 마음을 세상에서 가장 잘 알고 있을것 같은 우리 두아이에게
이번 책을 통해서 서로의 입장을 바꿔보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곰곰 어린이 시리즈에 대해서 간단하게 말해드리자면요!
아이들의 지적인 사고를 자극하여 창의적이고 상상력 풍부한 생각을 하도록 이끄는 국내외
우수 창작동화로 구성된 아동문고 시리즈라고 합니다.
저희 큰아이는 이번에 처음 만나보게 되었는데요. 이제껏 아이들 입장에서 부모가 마음을 알아보고
포용하는 이야기들을 주로 읽다가 부모님의 입장에서 아이들과의 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많은 배려와 인내 그리고 사랑이 함께 한다는것을 아이도 이번 기회에
느꼈으면 좋겠더라구요.
우리 두녀석도 부모인 저와 남편이 늘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줘야 한다고 생각할때가
많이 있더라구요. 해리와 테리도 그렇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우리집 강아지들 보다 더 심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냥 살인미소를 한번 날려주면~~또 징징거리며 떼를 쓰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한답니다. 해리와 테리의 엄마, 아바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줘요.
책속의 해리와 테리의 부모님과는 다른 모습의 사랑을 하고 있지만 결국
아이들의 미소에 눈물에 약한것은 사실인것 같아요. 한계를 알려주는 계기가 된것 같아요.
이번에 작은 녀석이 새롭게 유치원을 가게 되는데요. 일일이 챙겨 주는 사람보다는
받은 사랑을 하나씩 나눠주는 것도요.
이제 서로 함께 해나가는 사랑을 해야할것 같아요. 앞으로의 아이의 삶을 더 빛나게 하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