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린 하늘 시 읽는 어린이 31
김자연 지음, 김은경 그림 / 청개구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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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시읽는 어린이 31   김자연   동시집  ㅣ  김은경   그림

김자연 시인은 동시집 [ 감기 걸린 하늘 ]에서 아이들 눈높이로 자연을 바라보고 동심의 모습을 발견하여

시를 썼습니다. 책뒷편에 나오는 글입니다.

 

큰아이가 동시를 참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 방학 숙제도 동시집을 넣었답니다. 자신이 그림을 그리고

주제어에 맞는 동시를 작성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좋아하는 일을 할때의 아이의 표정은 달라지는구나!

엄마의 어떤 잔소리도 들려줄 필요가 없었던 시간인것 같아요. 이번 동시집은 아이에게

자연을 동시로 표현해서 선물해 준것 같아요. [ 감기 걸린 하늘 ] 어릴적 시절~~순수함과 아름다움

꿈도 많고 행복했던 시절이 떠올랐던 책인것 같아요. 아이도 엄마도 다시 순수해지고 싶었던

순간이 된것 같아요. 어릴적 자신의 몸보다 더 큰 우산을 낑낑거리면서 들고~~

자신의 우산을 더 높이 뽐내면서 우산 싸움도 해보고 우산을 꺼꾸로 써보기도 하고 하나의 글감에

여러가지 자신의 경험과 느낌과 따뜻함을 시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어른이 된 지금도 이렇게 아이들의 눈에서 글을 쓸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부러웠던 책이였구요.

아이와 함께 흥얼흥얼 리듬감이 살아있는 동시집 속으로 무작정 들어가 보고 싶어진 책이랍니다.

아이의 일상과 생활이 자연을 닮아서 더 이뻐보이는 순간이네요.



 

제 1부 감기 걸린 하늘  / 제 2부 나는 팽이다  / 제 3부  엄마표 낱말 사전  / 제 4부 바다에서 크는 해

꼴등 없는 우리 반을 읽으면서 영석이도 창수도 여미, 재식, 혜진, 철민 잘하는게 하나씩 있는 우리 반을

떠올려 보게 하네요. 일등만~~공부만 ~눈에 보이는 것에만 기울어졌던 마음이 다시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오는것 같아서 행복했구요. 우리 큰아이와 작은 녀석의 어깨에 올려놓은 짐의 무게가

바로 엄마였던것 같아서 슬그머니 미안해 지더라구요.

 

수학 시간이 점점 즐겁지 않다는 우리 큰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동시네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재미있던 수학이 점점 어려워지는 모습이 닮았네요.

 

감기 걸린 하늘, 서로 고마운 일, 숙제가 많은 날 , 학원에 가는 이유, 책상에서 사는 거미, 우체통 할아버지등

시 읽는 아이로 어린이로 변해가는 아이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어쩜 아이의 마음을~~ 잘 달래줄수 있는 보석같은 동시집이네요. 넘 사랑스러워서

매일 우리 아이와 엄마곁에서 읽어주고 말해줄까?합니다.

작은 아이 앞에서 엄마와 누나가 번갈아 가면서 낭독해 주웠더니 더 빙그레 웃는 아이의 모습을

볼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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