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 태어나고 선물로 받게 된 책이 있었답니다. 아이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아이가 커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똑같이 표현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책인데요. 우리집 책장에 아직도 많이 보아서 낡았지만 둘째 녀석 콩알이까지 읽고 보고 했던책이 기억나네요. <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 > 온세상이 우리 아이의 탄생을 축하합니다! 이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큰녀석도 작은 콩알이도 아름다운 그림책의 세상에 푹 빠져 들어갔답니다. 수많은 별빛이 아이를 축복하고 달님이 내려다 보는 모습 아래에 두곰이 서로 손을 맞잡고 춤을 춥니다. 아이를 기다리고 첫만남을 눈물로 웃음으로 그리고 감격과 함께 너무나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녀석들과 이책을 함께 읽을수 있다는 것에 기뻤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 함께 읽어보면 좋을것 같더라구요. 아이만을 위한 그림동화는 아닌것 같구요. 어른의 마음까지 다 감동시켜주는 동화랍니다. 두아이 키우면서 매번 감사하는것은 아이들에게 많은 그림 동화를 읽어주면서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가는 저의 모습을 발견할때~~ 나에게 두아이가 있어서 놓칠수 있었던 작은 꿈과 풍부한 사랑을 하나 하나~ 기억하고 감사할수 있는일인것 같아요.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아이에게~ 꼭 전해주고 싶었던 말을 담은 그림 동화책이랍니다. 네가 태어난 그날 밤, 달은 깜짝 놀라며 웃었어. 나의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때 달님과 같은 마음이였을것 같아요. 바람과 비도 네 이름을 속삭이고~ 살랑살랑 산들바람도~ 노래가 들려올듯한 동화책 한권속에는 다양한 감정이 살아 숨쉬고 있답니다. 북극곰도, 기러기들도~무당벌레도~하늘은 온갖 트럼펫과 뿔피리를 연주했어. 더없이 멋지고 근사한 그날 밤~~ 바로 우리 아이를 처음 만나던 그날을 위해서 존재하는것 같은 그날 밤~ 첫 걸음! 세상에 나와서 발도장을 찍고 손도장을 찍으면서 아이의 작은 손에 검은 잉크자국을 묻히게 되었지요. 그날 그 잉크조차도 우리 녀석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세상에 처음 잡은 손이 엄마의 손이고 품이기를~ 아이를 위한 책이고 이세상 부모님을 위한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