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안 싸간 날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랑과 배려 이야기 생각이 큰 어린이 2
고정욱 글, 김미규 그림 / 여름숲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랑과 배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라는 우리 녀석은 참 행복한 아이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여서 그런지 배려와 사랑을 꼭 가르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글과 다양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책으로 간접 경험을 한 아이의 모습은 먼훗날 조금은 다른 아이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에게 맞고

꼭 필요한 이야기를 찾아서 책을 보게 하는것 같아요.

1학년 아이여서 그런지 이제는 글밥에도 조금 신경을 써야 겠더라구요. 우리 녀석에게 좋은책은 건강한 정신과 마음을 갖게

해준다는 믿음으로 부터 출발한 책이였어요.

[도시락 안 싸간 날]책을 보면요! 전 한가지 주제로 책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줄 알았는데 아직은 어린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도시락 안 싸간 날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함께 들려준답니다.

1. 도시락 안 싸간 날 2. 어버이날 생긴 일 3. 아빠의 주머니 칼 4. 차에 앉아만 있는 아저씨 5. 맨드라미 화분 6. 민규의

폐휴지 7. 할머니의 보자기 8. 지혜로운 할아버지 까지 간결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녀석이 조금은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되었구요.

도시락 안 싸간 날속의 주인공은 1학년 우리 녀석과 동갑내기 주인공이였어요. 송이는 일하시는 엄마를 두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학교에서 직접 엄마가 싸준 음식을 친구들과 함께 먹는 날이였는데 그만 송이 엄마가 잊고 있었나봐요.

옛날 급식이 없을 때는 이렇게 매일 도시락을 싸서 먹어야만 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네요.. 물론 저도 부모님의 도시락

을 매일 들고 다녔어요. 학년이 커질수록 도시락 두개씩 형제들의 도시락을 준비해주신 친정엄마의 힘듬이 이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미안함과 고마움과 짠한 마음이 남더라구요.

우리 녀석에게도 도시락과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답니다. 물론 아주 흥미롭게 듣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의 송이가

점심을 굶었을까요? 아니겠지요..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로 멋진 송이만의 도시락이 만들어 진답니다.

누군가를 돕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일은 그렇게 거창하게 시작되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작고 사소한 일이지만 송이는 평생 이날의

도시락을 기억하고 살아갈 테니깐요.

아이에게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고정욱 선생님의 글은 참 따뜻하고 좋았답니다. 민경이와 민지를 보면서도 우리 녀석이

엄마를 위해서 팔을 주무르고 설겆이를 한다고 하다가 엉망을 만들어도 아이의 마음은 고맙게 받아 드려야 한답니다.

아이의 책이기 전에 부모님도 이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고 어릴

적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좋은 글을 읽을수 있는 우리 녀석이 오늘따라 왠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였답니다.

아이가 읽어야 할 만은 책들속에서 빛나게 자리잡고 있을것 같아요.

훗날 아이가 누군가에게 이책의 이야기를 전해준다면 더 좋을듯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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