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의 노래
로렌 세인트 존 지음, 송유정 옮김 / 예림당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마틴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돌고래 이야기를 읽고 어렸을적 동물원에서 보았던 돌고래의 멋진 쇼가

생각이 났어요.. 마틴이 살고 있는 남아프리카라는 곳은 생소한 장소였어요..

모험심이 강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마틴은 광활한 야생 동물 보호 구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어요..

엄마,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레이스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 그녀가 전통 치료사라는 것은

어쩜 조난 당한후 클로디우스를 살리기 위해서 그녀의 직업이 앞에서 설명되어진것 같더군요.

읽어 갈수록 앞뒤의 내용이 잘 맞아 궁금했던 부분들이 하나 둘씩 실마리를 찾아 해결 되어지더군요.

마틴에게는 그녀가 사랑하는 하얀 기린이 있어요.. 하얀 기린의 이름은 제미네요 제미와 함께 달빛을 받으면서

초원을 달릴때의 상쾌한 기분은 잊지 못하죠!!

마틴은 수학여행을 가기가 너무나 싫었어요.. 아빠와 엄마의 기억때문에 물에 들어가는 일은 정말 상상도 할수

없을만큼 끔찍했어요. 해변가에서 돌고래를 만난일도 돌고래를 치료해줄수 있었던 놀라운 힘을 느낀것도 마틴

앞에 다가올 일을 예견하고 있는것 같았죠!!

학교에서 소심했던 마틴에게는 말이 없지만 늘 서로를 아끼는 벤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좋은 친구가 곁에 있다면 사사건건 마틴을 괴롭히는  클로디우스란 녀석도 있죠!!

말싸움으로 클로디우스를 이기는 일은 불가능하죠!! 하지만 그녀석과 마틴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지네요.

모험과 환타지!! 아름다운 동물과의 우정을 통해서 마틴이 그랬던것 처럼 아이들이 보여준 놀라운 능력은 한결

같은 돌고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전달시키고 사람들을 감동시킬만큼 커다란 이야기죠!!

돌고래의 놀라운 능력과 돌고래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 녀석과도 열띤 이야기를 나눠답니다.

물론 마틴처럼 우리 녀석에게 놀라운 능력은 없답니다. 하지만 마음의 변화가 아이에게 얼마나 커다란 경험을 줄수
있다는 것은 섬에서 겪은 일로 변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이죠!!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약간은 많은 분량이였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이야기에 우리 녀석과 즐겁게 읽었어요..

물론 제가 읽어서 이야기 해준 부분이 훨씬 많았구요..

케이프타운으로 가던 버스안에서 마틴은 할머니와 있었던 일에 대해서 생각했어요.

후회를 할수록 마음이 아팠지요..

자신이 제미를 좋아했던것! 마음을 몰라주는 일이 야속했지요 .하지만 마틴은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자신의

일을 반성하기는 커녕 화를 내버렸으니깐요.

마틴은 열흘의 여행기간 동안 무슨일이 있어도 물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결심했어요.

정어리떼의 대이동을 보는 일은 쉽지 않았지요.마틴은 선생님께 돌고래나 고래가 해변에 올라와 자살을 하는 이유를

대략 알게 되었어요. 아직도 정확한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지만요.

 얼마전인가요?? 한 텔레비전 프로에서 돌고래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책을 보면서 아하!! 사람을 헤치는 무기로도 사용된다고 하더군요. 그에 관한 이야기가 영화에서도 종종 나오구요.

앞으로 사용될 무기로도 지목되었던 소나였어요..

그때서야 아!! 소나라는 건 바다 속에 뭐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음파를 쏘는 기계이지만 과거에는 전쟁에 사용될 무기로

개발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사람들이 만들어낸 도구가 바닷속에 평화로운 질서를 파괴하고 있구나. 어쩜 맨처음 마틴과 만난 돌고래는 이이야기를

전해주기 위해서 일어난 일인가보다.

거칠게 으르렁 대는 검은파도가 아이들을 작은 섬으로 데리고 갔어요.

돌고래들의 도움이 아니였다면 살아 남을수 없었던 7명의 아이들을 보면서 어쩌면 좋을까??

울녀석은 난리법석이네요.

섬에서 벤은 정말 다재다능하고 놀라운 침착성까지 보여주네요. 아이들은 학교에서도 그랬듯이 섬에서도 마틴과 벤을

무시했지요.. 벤의 말이 기억나네요. 마틴이 물었어요.

" 넌 죽는 게 두렵지 않니?"

" 아니, 난 살 수 없다는게 두려울 뿐이야."

섬이 무서운 마틴에게 " 어젯밤에 죽을 뻔했던 걸 생각하면 나도 끔찍해. 하지만 지금 우린 살아 있잖아. 이것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딨겠어? 게다가 돌고래가 우리를 구해주고.....

마틴에게 벤은 친구 이상이겠죠.. 아름다운 모험속에서 이섬의 비밀이 알리고 도움을 구하려는 멋진 녀석들의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게 펼쳐지네요.

아하!! 앞에서 말한 클로디우스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녀석들은 어려움 앞에서 결국 변해가죠?? 서로 돕고 아끼는 모습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즐거웠어요.

돌고래에게 도움을 받았던것 처럼 녀석들도 이제는 돌고래를 위해서 도움을 주려고 멋진 계획까지 세우죠!!

모두들 가까운것에 대한 소중함과 아름다운 모험이 있는 돌고래 이야기까지 한번 들어보실래요??

아름다운 노래가 들리지 않나요??

다음에 동물원을 아이와 찾을때는 마틴과 그 친구들이 생각날것 같아요.

한가지 더!! 우리 녀석과 함께 이야기 할수 있는 돌고래의 놀래도 정답게 말해줄수 있겠죠!!!

 

☞ 마틴의 생각중에서===

 



 

마틴은 문득 친구란 그런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해 줄수 있는 소중한 사람.

친구가 곁에 있으면 없던 용기도 샘솟고, 아무리 힘든 일도 즐겁게 할수 있다.

그렇게 소중한 친구가 곁에 없으니 이제는 무슨 일을 해도 즐겁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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