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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체
박범신 지음 / 푸른숲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죽음'이라고 그냥 생각하면 무섭고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이 산다는 것과 죽는 다는 것!!
그것은 삶을 살고자 하는 자세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한 논제가 되는 것이다.
에베레스트 옆의 산봉우리를 택한 것은 그만큼, 주인공들이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크기에 도전하는 자세가 아니던가.
물론 그들은 살고자 산을 택해서 오른것이지만,
죽음의 문턱에 이르러서도 결코 죽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그들의 삶이 진행되는 것이고, 더욱 의미가 있어지는 것이 아닐까?
때로는 삶이 지치고, 평범한 것이 너무나도 가치가 없게 느껴질때가 많다.
그러나, 이들의 경험과 삶에 대한 자세는 우리에게
하루하루의 평범함이 얼마나 멋지고 고마운지 깨닫게 하는 좋은 간접 경험이라
믿게된 소설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