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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구병모 지음 / 창비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때가 분명히 있다. 

가까운 나부터라도 바라본다면 ,당연하게도 분명 그러한 시간은 있고, 

앞으로도 그런 시간은 있게 될 것이다.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빵처럼, 

나도 나 자신만을 위해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버리는 빵의 감촉처럼 

그것을 온전히 나만의 것으로 만들수만 있다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한번쯤은 시도해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그렇더라 하더라도, 우리에게 다른 무엇보다 '시간'이라는 것을 다시 되돌릴 수도 

다시 되돌린다고 해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 드는 힘든 결과만이 남을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지금의 시간을 정말 충실히 겪어 내야하며, 견뎌내야 하는 것이리라. 

다른 사람을 잘못했다고 하기 이전에, 자신을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충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무도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결코 자신에게 다가올 운명이 바뀐다는 장담은 아무도 할 수 없기에... 

 

책 표지의 그림과 제목이 동화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새록새록 다가올 것으로 

감지되어, 아무 고민없이 선택하게 된 책이 내게 다시 한번 현재의 소중함과 

충실함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던 것 같다^^ 

 

 

 

나의 본 모습을 거스리기에는 역부족인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타임 리와인더가 실제 존재한다고 해도, 그것은 단지 시간만을 잡아두는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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