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인
J.M.G. 르 클레지오 지음, 최애영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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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어렸을 적 아프리카에 대한 기억과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담긴 글이다.

그는 전쟁이라는 소용돌이에 휘말려 가족의 헤체를 경험했으며,

그로 인해 아프리카의 아버지로부터의 삶의 방식과 변모한 모습에서

새로운 아프리카를 발견한다.

그때 당시에는 절대 깨달을 수 없었던 것들이, 그의 아버지가 찍은 사진

 한장 한장을 통해서 하나하나 되살아나는 아픔이자 기억이자 추억이 된다.

아픔을 극복함으로써 더욱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아프리카를

통해 그는 아프리카인들과 함께 그들의 삶 자체에 뛰어들어

어머니가 아프리카인이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게 되는 억지까지 쓰게된다.

그만큼 그는 전쟁이 끝난 나중에서야 아프리카를 사랑했고,

그 때의 상황들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내가 늘상 생각하던 아프리카의 모습은 그대로였지만, 그들의 삶이 어떤지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게 되는 책이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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