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책은 자리가 부족해서 조금씩 이북으로 갈아타는 중인데, 계간지는 매번 구매하기 은근히 귀찮고 까먹기도 쉽고, 한번 밀리면 아무래도 안보게 되는데~~ 이북으로 정기구독이라니 너무 편할 거 같아서 구매해 봤어요. 이벤트로 가격도 착하고^^ 가을호부터는 어떤 식으로 날아올 지 궁금하네요. 자동으로 서재에 추가되는지 아니면 파일이 업데이트가 될지~ 두고보면 알겠죠ㅎㅎ매년 해주거나 여러 계간지에서 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일단 여름호부터 잘 읽어보겠습니다.
새로운 관계에 다시 새 이름을 재혼 가정에서 만나 형제가 되었다가, 부모님의 이혼으로 남이 되었다가, 수년 후 학교 기숙사 룸메이트로 재회해 새로운 관계의 이름을 붙여가는 내용이에요. 톤을 많이 사용해 밀도 높고 섬세한 그림체구요, 그에 어울리게 감정선을 잘 그려낸 편입니다. 다만... 읽으면서도 어째 아리까리하다 했더니 원작은 친형제였나봐요ㅋㅋ 근데 내용 상황상 아 누가봐도 원래 친형제인데;;; 싶진 않더라구요... 아무리 십여년 지났다지만 처음에 못 알아보는 것도 그렇고, 친엄마면 아무리 그래도 병원에서 재회했을때 초면인 척은 안할 거 같아서... 아니면 이 부분도 의역이려나요? 쨌건... 원작이 어쨌든~ 수가 자신이 형이라는 자각도 있고 하므로 제x형, 근친 요소에 거부감이 큰 분은 피하시구요. 거부감이 적거나 접해보고 싶은 분에게는 추천합니다^^ 보통 표지가 더 이쁜 경우가 많은데, 요건 표지보다 내지 그림이 더 이쁜 것 같아요~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제목같은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