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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BL] 3번선의 캄파넬라
쿄야마 아츠키 지음 / 비브리지 / 2020년 10월
평점 :
판매중지
좀 생각하지 못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내용이었어요.
주인수(표지에 서있는 남자)의 우울과 외로움이 제일 메인인데, 그렇다고 너무 어둡거나 피폐하지는 않구요. 외로움 속에 새로운 설레임이 마음을 어지럽히며 찾아오는 과정이랄까요.
주인수가 플랫폼에 서 있는걸 자살하려는 걸로 오해한 고등학생이 주인수를 구해(?)주면서 첫 에피소드가 시작되는데, 저는 그래서 주인공이 이 소년인가 했거든요......
외로움에 잠식할뻔한 남자가 지하철에서 계속 만나는 고등학생과, 직장 상사인 점장님 사이에서 혼자만의 줄다리기도 하고 위안을 받기도 하고 새로이 생겨난 감정을 깨닫고 설레며 기대했다가 심적으로 거부했다가 그러다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기로 결정하는... 그런 내용이에요.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때로 답답하고 또 이해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내용상으로도 그림체로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다 읽고나니 소년의 이야기가 조금 궁금해지더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