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읽는 니체
예저우 지음, 정호운 옮김 / 오렌지연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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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에읽는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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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하다고 소문이 난 아이큐160의 아시모프에게 수리공이 문제 하나를 낸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철물점에 못을 사러 왔다. 말을 못하는 그는 손동작으로 자신의 뜻을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판매원에게 왼손 손가락 두 개를 계산대위에 세우고 오른손은 주먹을 쥐어 계산대를 두드리는 손동작을 해보였다. 판매원이 그에게 망치를 가져다주자 그는 세운 상태의 두 손가락을 가리키며 고객을 가로저었다. 판매원은 고객이 원하는 것이 못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바로 가져다주었다. 청각장애인이 못을 사서 막 철물점을 나서려고 할 때 시각장애인 한 명이 가게에 들어섰다. 이 시각장애인은 가위를 한 자루 사려고 한다. 어떻게 했을까?”
 
아시모프는 곧바로 “시각장애인은 분명 이렇게 했을 거야.”하고 대답하면서 검지와 중지로 가위 모양을 해보였다. 그러자 수리공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틀렸네. 시각장애인이 가위를 사려고 하면 그냥 ‘가위 한 자루 주세요.’ 하고 말하면 될 걸 뭐 하러 손동작을 하겠는가?”
 
 
 
관성적 사고가 이렇게 무섭다. 급변하는 시대에 오랜 지식과 경험의 틀에 사로잡혀 옛날 방식만 고집하고 안주하면 성장하기 힘들다. 뱀은 허물을 벗지 않으면 죽는다. 우리 역시 허물을 벗기 위해 사상의 신진대사를 진행해야 한다. 사과를 가로로 자르면 별이 보인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인생을 위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때다.
잠들기전에 하루 한단락씩만 읽어볼까? #잠들기전에읽는니체_오렌지연필
 
 
 
가장 좋았던 부분은 #자기초월 에 관한 내용이었다.
#필사문장
 
‘비교적 강한 힘이 생겨나는 새로운 자기 초월은 알껍데기를 깨고 나오는 것’
 
니체는 개체 생명의 자기 초월이 필요하고 또 가능한 이유는 인간 자체가 단지 하나의 ‘실험’이고 ‘교량(다리)’이며 인간의 본성이 ‘아직 미정형’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미정형의 동물이기 때문에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기정적 본질이 없다. 그래서 스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조각하고 초월하고 창조할 수 있다(...) 니체가 말하는 아직 미정형의 동물이라는 것은 사르트르의 “인간의 존재는 본질에 앞선다”하는 말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니체를 존재의 선구자라고 말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아직 정형화되지 않았다는 것, 이는 인간이 기타 동물과 구별되고 나아가 기타 동물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다(...) 인간은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기정적 본질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변화시키고 조각하고 자신의 본질을 창조할 수 있다.
(p.250)
 
 
 
 
책을 통해 직감과 잠재의식, 관성적사고의 위험성, 자기초월, 관용, 신독(자기 혼자 있을 때도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는다), 행동철학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다.
#니체 추천합니다.
 
 
 
다연출판사 책선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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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모텔
백은정 지음 / 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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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배우는 인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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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러브 모텔
백은정 지음 / 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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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삶이란 이런것이다.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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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읽는 쇼펜하우어
예저우 지음, 이영주 옮김 / 오렌지연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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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에읽는쇼펜하우어
 
 
 
한참 #니체 에 꽂혀있다가 작년 가을부터 #쇼펜하우어 에 꽂히기 시작함.)
그러던 중 감사히도 서평단에 당첨!
제목이 그러하듯 잠들기 전에 읽는 책이라 하룻날에 스르륵 읽기엔 좀 묵직함.
서평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중간리뷰를 하기로 결정했다는.
 
 
한장한장 그냥 넘길수가 없네 그려. 아니 깨끗이 읽을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실패함.
읽고, 포스트잇 붙이고, 메모하고, 간추려 적어보고, 필사도 하면서 나름 알차게 재독함. ‘재독’ 이란게 읽은 거 다시 읽는다는 건데 뭐 완독하고 다시 재독을 하든 챕터를 묶어 2~3번씩 읽든 #상관없는거아닌가? ㅎㅎ
 
 
 
쇼펜하우어가 인생을 고통과 비참으로 생각하고 비관주의적 태도를 취하지만 삶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그 누구보다 강했다는 걸 알아주기 바람.
 
일상에 당면한 문제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해결할 것인가? 아직도 이미 끝난일에 대해 후회하며 징징대는가?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며 안절부절 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추천함.
 
 
 
 
#필사문장
 
 
인생은 절대적으로 공평하지 않지만 운명은 자신의 손에서 나온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삶은 골치 아픈 일들을 끊임없이 제공한다. 그런데 이 골치 아픈 일들과 타협하면, 고통은 가중될지언정 마음은 평화로워질 수 있다. 좌절의 경우, 싸워서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니 결코 두려운 존재는 아니다. 하지만 좌절에 맞서는 사람만이 진정한 용사가 될 수 있다. 불행의 경우, 그것을 대하는 시각에 따라 결말도 달라진다. 고통의 경우, 그것을 지키도록 내버려둘 수도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는 데 쓸 동력으로 승화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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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특강 - 현직 약사가 알려주는
염혜진 지음 / 더블: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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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특강


이 책은 무조건 #소강작

🌈잠시 리뷰쓰니에 대해 소개하자면 술, 과로, 스트레스에 찌든 40대 중반의 아주머니이다. 생리전후 불면증을 앓고 있으며, 갱년기를 앞둔 남편과 살고 있다. 쓰니의 남편은 탈모와 갱년기 초기증세로 고민이 많다. 다행히도 쓰니의 남편이 나르시스트? 경향이 있어 일명 '약쟁이'라는 별명으로 온갖 약을 무분별하게 섭취중에 있다. 완전 이 책은 쓰니를 위해 쓰여진 책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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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억에 남는 챕터들은 아래와 같다.

☑️온라인,약국,마트 비슷한 약을 이리저리 유통하는데 제품이 다 똑같은가?

☑️노화방지 영양제, 혈액순환(쓰니는 손발이 매우 차다) 영양제, 관절 건강(쓰니는 관절염이 있다) 영양제, 간(쓰니는 술에 쩔어 간이 피로하다)건강 밀크씨슬 고르는 법

☑️갱년기 증상 완화
(쓰니와 남편에서 스물스물 다가오는 갱년기)

☑️탈모 방지를 위한 영양제
(쓰니남편은 온갖 샴푸와 영양제를 동원해 탈모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 치는 중이다)

☑️수면을 위한 영양제
(쓰니는 불면증이 있다, 그 핑계로 술을 마신다ㅠ)

이외에 식품과 영양제 관련 이야기까지 👍👍👍

이 책은 #내돈내산 보람이 있으며, 무조건 집안에 #소장각 이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양가 부모님댁에 선물드리면 아주 좋아할 것이다. 당신이 40대 라면? 40대 이후 라면? 이 책을 당장 주문하시오.

📔#영양제특강_염혜진
#영양제특강_더블엔

@timepharm
약사님 #베스트셀러 이유가 있었군요!
출간, 베셀등극 축하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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