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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원했던 것들
에밀리 기핀 지음, 문세원 옮김 / 미래지향 / 2021년 3월
평점 :
#📚📚📚
🏫 부자들만 다니는 사립고등학교!
가난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딸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무리한 진학을 강행한 홀아비 아빠.
그리고 부와 특권을 가진 학군의 부모들과 아이들.
🔞 어느날 파티에 간 16살짜리 딸은 술이 취해 잠이든 사이 부적절한 나체의 사진이 찍히고 이 사진은 실시간 sns로 빠르게 퍼져 나간다.
이 사진 한장이 가져오는 파장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데..
➡️ 스캔들의 피해자 라일라,
피해자의 아빠 톰,
가해자의 엄마 니나,
성별,나이,사회적 지위가 다른 셋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 초반부 왜 그토록
'가해자의 어머니는 피해자의 편에 철저히 서는가?'
의문이 들었다.
이 소설이 던지는 질문!
진짜 정의란 무엇인가?
아이의 죄를 덮어주고 안락한 그늘을 제공해주는 것이 부모의 사랑일까?
아니,
자신이 지은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를 가르치는 것이 진짜 부모라고 말한다.
여성,출신,사회적지위,경제적능력과 학벌 등 사회적 약자들의 부당함을 지켜보면서도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묵인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무심함은 어떠한가 묻고싶다.
또한 아이를 학교에 보내며, 스승님께 선물을 할 때의 그 마음이 결코 존경과 감사가 100%가 아니었음을 깊이 반성한다.
말뿐인 정의말고 진짜 사람이 되어 보기로
#우리가원했던것들
가독성 좋은 재미있는 책이면서도 많은 교훈을 주었던 소설 👍👍👍
🔖"그것이 과연 필요한가"
혹은 "그걸 살 돈이 있는가"였던 질문이 "갖고 싶은가"로 바뀐 것이다.
(P.166)
🔖물론 나 역시 언제까지나 아들 곁을 지켜주겠지만 나는 무엇보다 아들이 죄를 자백하고 진심으로 회개하고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자기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사람이 되길, 그리고 용서받아 마땅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P.221)
🔖네 말이 맞아. 줄리(변호사)는 소방관과 결혼해서 브리스톨을 떠나지 않고 살고 있어. 나는 부자와 결혼해서 벨 미드에 살고 있고. 그런데 누가 더 행복하지?
(P.387)
🔖"핀치, 가서 솔직하게 털어놓으렴." "잘못된 걸 바로 잡거라. 프리스턴은 중요한게 아니야. 중요한 건 사람이다. 미안하다고 말하기에 늦은 시점이란 없다는 걸 기억하렴."
(P.460)
💝@miraejihyang_book
소중한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읽는 내내 손이 부끄러웠던.
삶의 진정한 의미와 참된 가치, 용기와 방향을 선물받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