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미지 경영
오선미 지음 / 비엠케이(BMK)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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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미지경영
 
 
개인이 어떤 대상에 대해 가지는 일련의 신념이나 태도,인상을 ‘이미지’라고 하는데 공간에도 이런 이미지가 있다?
#공간이미지경영_오선미
 
 
 
 
세계적인 인문지리학자 이 - 푸 투안 Yi - Fu Tuan 은 <공간과 장소>에서 ‘공간’은 “개방감, 끝없이 펼쳐짐, 그 어떤 제한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공간”을 말하고 ‘장소’에 대해 “고유한 정체성과 분위기를 부여해 허기, 갈증, 휴식, 출산 같은 생물학적 욕구가 충족되는 가치의 중심지”라고 했다. 결국 공간은 움직이는 곳이고 장소는 멈추는 곳을 말하는데, 공간을 움직임Movement이 허용되는 곳으로 간주할 때 장소는 멈춤Pause이 일어나는 곳으로서 움직이다가 멈추게 되면 그 위치는 바로 장소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공간’을 가치의 중심지인 ‘장소’로 바꾸는 일이 바로 공간이미지 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p.10)
 
 
 
 
1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나 또한 복합문화공간인 ‘책읽는 치킨집’을 섣불리 기획했다가 3년만에 쫄딱 망한 경험이 있다. 치킨집 문을 열면 뉴에이지가 흘러나오고, 책장엔 책이 가득하다. 책장 아랫쪽에는 바둑, 체스, 보드게임이 준비되어있으며, 창가쪽 테이블엔 컴퓨터를 놓아 간단한 검색이나 문서작성, 게임을 즐기도록 하였음에도 불구!! 왜 망했는가? 흑흑, 그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이후 사람들은 ‘책읽는 치킨집’이 아니라 ‘치킨을 파는 책방’이였다면 달랐을 것이라며 웃었다.
 
지금은 책읽는 모텔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사람이 쭉쭉 모이고, 매출도 쑥쑥 올라가는  #공간이미지경영_Bmk
나만의 독특한 꿈을 공간에 반영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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