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걸어온자리 눈으로 한 번머리로 한 번가슴으로 한 번 이렇게 읽어요! 방구석 여행이 필요한 당신들께 추천합니다.요란하지 않지만 심심하지 않은 여행이 될 거예요.단 비우고 오셔야 해요. 그래야 그곳에 바라본 것들을 새길 수 있을테니까요!소리없는 이야기가 귓가에 울리면 당신은 어느새 함께한 추억으로 물들어 있기를! #바람이걸어온자리_책과이음#바람이걸어온자리_최민진#바람이걸어온자리_백은정리뷰 함께 떠납시다! 드로잉 여행~ 예술가의 언덕부터 유배의 땅까지 !! #한구절 -남도의 고택 지리산 마을 섬진강 따르다고택을 만났다.쑥 다듬어 놓인 평상 둘러 대문 들어서니마당으로 사랑채가 열린다.풀과 꽃 마루로 들고지붕 휘이 이어진다.안채가 다락방으로 오르고,곳간과 부엌으로 내린다.부뚜막에 가마솥 앉으니밥 짓는 연기 낮게 흩어진다.중문간 뒤주에‘타인능해(他人能解)’라 쓰여 있다.비움과 채움의 세월이배고픈 이 누구나 열 수 있다는뒤주를 휘감는다.돌과 나무가 짓는 빈터에하늘이 흘러든다.(p.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