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 때마다 걸었습니다 - 굽이지고 흔들리는 인생길에서 마음근육을 키우는 법
박대영 지음 / 이새 / 2023년 4월
평점 :
절판


#흔들릴때마다걸었습니다

🦬오랫만에 괴물같은 책이 나에게 왔다!!!!!!

이 책은 인문학인가? 에세이인가? #인문감성에세이
👍👍👍단 한페이지도 가볍게 넘길 수 없었다.
이토록 감성적인 #철학서 라니! 책을 읽는 내내 함께 걷는 듣한 느낌, 이 비디오적 오디오같은 느낌은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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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이야기

나는 걷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인간벌레였다.

한 걸음이라도 아끼고 아꼈다.
그렇게 걸음을 저축하다보니 이자가 꽤 붙었다.
비만, 식욕저하, 걱정, 분노, 우울 등의 병이 생긴 것이다.

어느날 서점에서 배우 #하정우 님의 #걷는사람 이란 책을 발견했다. 그 후 나는 걷기에 호감이 생겼다.

한 걸음이라도 더 걸으려 애썼다. #산책자생리학_루이후아르트 이라는 책도 한몫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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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어른이들보다 늦었지만 조금씩 나도 산책가가 되어갔다. 술자리가 있으면 가게가 끝나고 걸어가거나, 택시보단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 먼저 내려 나머지 거리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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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늘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야 택시를 잡아 부랴부랴 나서던 내가 이제 약속시간보다 한 시간 여유있게 출발을 하게 되었다. 물론 버스에서, 도착지에서 한 줄이라도 책을 보는 습관까지. 걷는 시간엔 풍경을 재료삼아 상상력을 번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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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다는 것이 이렇게 이롭다. 걷는 것과 마음 근육이 무슨 상관이냐고 물을 수 있겠다. 그럼 이 책을 읽어보슈~
➡️ #흔들릴때마다걸었습니다_박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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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문장

자유라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 앞에서 조금은 천방지축이어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문득 든다. 아무려면 어떤가. 어차피 살아가는 일이 안갯속이라면 정해진 길 따윈 아예 없는지도 모를 일이다. 잘되고, 못되고의 기준조차도 자유의지 안에서 결정되는 일이니 말이다. 내가 좋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설령 선택한 그 무엇이 자신을 힘들게 하더라도 그마저 살아낸 이유이고, 그 너머에는 선택할 다른 무엇이 또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해진 선 위에서만 놀기에는 여백이 아깝지 않은가.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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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격과 동격인 자유! 자유는 인간일 수 있는 이유! 길을 찾아가는 방법이자 권리인 자유! 자유를 선물해주신 #이새출판사 #박대영작가 님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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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아침에는 어떤 기적들이 나에게 안겨올지 설레이는 밤이다.
햇빛, 이슬, 바람, 풀잎, 흙내, 지저귀는 새소리... 그리고 세상의 모든 신호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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