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요즘에 우연히도 읽게 된 책들의 주제가 하나같이 죽음에 관한 것이다.❓삶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에만 집중하며 살아온 우리들에게 던지는 질문!죽음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 #웰다잉 잘 살아가는 것만큼 중요한 잘 죽어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의지만으로 되는 건 아니겠지만 최선의 선택을 통해 최적화? 할 수는 있지 않을까.#어둠의정면#윤지이 📓 '자살미수의 정신의학전문의'와 레지턴트시절(정신의학) 환자의 자살로 트라우마에 갇혀사는 아내. 결코 평범한 소재가 아니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잔잔하다. 분명히 잘 읽히는 책이다. 폰트12, 자간, 장평도 널널하다. 불편함없이 책장이 넘어간다. 금새 한 권이 뚝딱 읽히지만 글쎄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책을 덮고서도 한참을 생각했다.사실 아직도 이 책이 던지는 메세지를 온전히 이해 못했다. 난 바보인가봐. 📔 그러니까 자기도 모르게 온순해진 사람들. 그 가운데 아내는 이해심 넘치는 경청자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가게안의 소음, 체취, 움직임. 놀랍게도 그녀는 이 모든 걸 끌어안고 있다. 나는 아내와 이 소박한 공간을 다시금 둘러봤다.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예전과 같은 일을 하고 있다니 믿을 수 없었다.(P.165)📕 그런 오래된 것만이 알려주는 게 있잖아. 아주 친근한 무늬의 아름다움이라던가. 좀 불편하지만 오래된 기구를 사용하면서 생각하게 되는 지혜같은거. 오랫동안 있었다고 계속 그 자리에 있으란 법은 없어. 운이 좋으면 남겠지만 결국엔 사라질 거고, 똑같은 걸 다시 만들어내기는 어려워. 이미 끝난 일이야. 찰나 같은 거라구. (P.206)🎁 #책선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