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개똥 정의 이야기
박제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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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 아버지 없이 태어나 어머니 조차 일터로 떠나시고 외할머니 손에 자랐다.

이불 공장에서 일하셨던 어머니는 짠한 마음에 부족한 것이 없게 해주려고 학용품만큼은 넉넉히 보내주셨는데,
필통안의 새 연필도 새 공책도 며칠 가지 못하고 없어지고 말았다.
나보다 더 힘든 여건의 친구들이 불쌍해 보였기 때문이다.

한 번은 맛없어 보이는 능금을 사달라 조른 적도 있었는데 이유인즉, 능금파는 할머니가 짠해 보여서였다.

'어떻게 사는 삶이 진정 올바른 삶이란 말인가?' 나름의 번민과 갈등으로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때 많은 방황으로 고등학교땐 얌전히 보내고 싶었지만 폭력서클이 만들어지면서 선량한 친구들을 괴롭히는 것을 참지 못하고 그들의 횡포에 맞선다. 하지만 폭력이란 가해자도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도 가해자가 될 수 있는 법.

강원도 산골마을 정의와 불의의 경계선에서 방황하며, 가까스로 전문대에 입학한다.

그러다 어느날인가 부조리한 세상에 염증을 느낀다. 환골탈퇴를 위해 지역방위 영장을 뿌리치고 해병대에 지원한다.

전역 후 경찰을 꿈꾸지만 매번 면접에 떨어진다. 알고보니 자신이 고등학교 일진으로 기록되었던 것.

결국 경찰을 포기하고 소방관이 된다. 거기서 아내를 만났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공무원 전환 1인 시위!
#박제현 소방관의 이야기다.

🌈 행복은 만들어가기 보다는 찾는 것임을 깨닫는다. 행복은 애초부터 자신이 가지고 태어나므로.
그 행복을 찾음으로 인해 또다른 행복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 사실 읽는 내내 불편했다.
오지랖이라는 것이 주변사람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내가 잘 알기에..😪😪

소방훈련기간과 출산일이 겹치자 훈련 담당자인 작가가 출산을 미루자고 한다.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후...출산일이 지나고 결국 유도분만을 하는데 쌍각자궁인 부인이 힘들어 하자 담당의사가 제왕절개를 권한다. 하지만 작가는 조금만 참아라, 의사선생님 순산하게 해주세요! 등의 이기적인 말을 한다. 순산이 정의라고 되는듯이.

오지랖은 본인만 하면 되지 어떻게 부인과 아이의 목숨까지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지...
참...정의라는 게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여러분은 어떤 것이 정의라고 생각하나요?
99명의 목숨이 1명의 목숨보다 가치있다고 생각하나요?

@bookmessenger 소중한 #책선물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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