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
김지수 지음, 이어령 / 열림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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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 사색을 좋아하지만 철학은 너무 어려운 #철린이 를 찾습니다! 🔎🔎🔎

#이어령의마지막수업
#김지수
#열림원

🕋 "어찌 보면 과학은 환상적인 시야. 내가 과거 물고기였을까, 양수가 바닷물의 성분과 비슷하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 "죽음에 가까이 가고서 나는 깨달았어요. 죽음을 알려 하지 말고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 "죽을 때 뭐라고 해요? 돌아가신다고 하죠. 그 말이 기가 막혀요. 나온 곳으로 돌아간다면 결국 죽음의 장소는 탄생의 그곳이라는 거죠. 생명의 출발점..."

🌈 산소도 바다도 별도 꽃도 집도 자녀도 지성도..모든 것이 선물이었다고. 87년간 참 많은 선물을 받았다는 #이어령 선생님의 메세지는 내게 큰 울림을 주었다.
결국 죽음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면 삶의 답을 알게 된다.

#메멘토모리

🌌 죽음은 생명을 끝내지만 말을 끝내는 것은 아니다.
우리모두에게는 죽음의 스승이 필요하기에 (나=이어령) 스스로 이기적인 에고이스트를 자청해 자기얘기를 하고 독재자가 되어, 만인의 글을 쓰는 것이다. '자아'를 통과한 글만이 만인의 심장을 울리니까.

🌠 내가 이 책을 어떤 말로 평가를 하나? 나 따위가?
감히? 누가 누굴?
철학, 역사, 신화, 종교, 인문, 과학, 문학, 행복, 사랑, 영성...어마어마한 주제들이 담겨있다.
쉬운 것을 어렵게 쓰는 작가님들 vs 어려운 것을 쉽게 쓰는 작가님들
후자를 만날 때면 기쁜 마음에 책이 빵구? 날때까지 낙서를 하며 읽는다.
너무 기쁘다. 너무 영광이다.
#알랭드보통 의 소설을 읽으며 무릎을 치던 생각이 나네. 물론 이 책은 인터뷰지만 역시 라는 말 밖에는.. 👍👍👍
이어령 선생님도 최고지만 김지수작가님 필력도 장난아니어서 마킹색을 달리하며, 읽어내려감 🤣😅🙏 명언 많은데 뭐쓰지?

🏷배꼽은 내가 타인과 연결되었다는 유일한 증거물이지. 지금은 막혀있지만 과거엔 뚫려 있었지 않나. 타인의 몸과 내가 하나였다는 것. 이 거대한 우주에서 같은 튜브를 타고 있었다는 것. 배꼽은 그 진실의 흔적이라네.
혹 배꼽이 아무 쓸모도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누워서 몸 위에 찻잔을 놓아보게. 어디에 놓을 텐가? 이마? 코? 아냐. 배꼽밖에는 없어. 비어있는 중심이거든. 가장 중요한 것은 비어있다네. 생명의 중심은 비어있지. 다른기관들은 바쁘게 일하지만 오직 배꼽만이 태연하게 비어있지. 비어서 웃고 있지.
(P.39)

🏷'너 존재했어?'

'너답게 세상에 존재했어?'

'너만의 이야기로 존재했어?'

(P.165)

🏷죽기전까지 바느질하는 샤넬보고 주위에서 '좀 쉬세요'걱정했더니 샤넬이 뭐라고 했는 줄 알아?
'너희들은 이게 일로 보이니? 나는 이게 노는 거고 쉬는 거야.'

주변에 있는 사물, 바람, 햇빛, 신발, 단추, 머리카락...그런 사소한 것들이 저희들끼리 부딪혀 나오는 진동이 파문을 일으킨다네. 지식은 울림을 주지 못해. 생명이 부딪혔을 때 나는 파동을 남기고 싶은데 쉽지 않아.
(P.259-259)

🎁 @yolimwon 소중한 #책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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