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365일 하루하루 정신없이 팍팍하게 살아가는 나에게 조금 #나태하게 살아보라고 내게 온 #나태주시인 님의 #네가없으면인생도사막이다감히 내가 누굴 평가하겠나?흔히 사람들은 버킷리스트라면 거대하고 화려한 것들을 생각한다.1등석타고 유럽여행가기, 에베레스트 등반가서 태극기꽂기, 로또 1등되기...등등등 헌데 나태주선생님의 버킷리스트는 참 뜬금없이 사막에 가보는 일이었다.그것도 중국 실크로드 여행!쉬고 싶어서 떠났지만 몸이 더 고달플 여행. 하지만 그곳은 그 어느 여행지보다 마음이 편안했다. 그때 탄생한 #사막 에 관한 시.🌠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사막이 그러하다.우리 <삶>은 길이 너무 많아 길이 없고, 헤맨다.그러므로 사막(삶)에서는 길을 묻지마라!그대 발길 닿는 곳이 길이요, 멈춘 곳은 집이며, 눕는 곳이 방이다.인생은 그대로의 인생.길을 찾지 말고 열심히 살아보는 거다. 멈출때까지 살아보는 거다.🏜 P.23-낙타낙타의 주둥이가 닿을 만큼 높이의 몸통에 새싹을 내밀고그 주변에 가시 울을 쳐놓는이른바 낙타나무가시 울 속에 돋아난 새싹을꺼내어 먹기 위해 주둥이에피를 흘려야 한다는 낙타과연 당신과 나 어느 쪽이낙타였고 낙타나무였나?서산의 천리포수목원 동쪽 언덕낙타나무를 보면서 잠시.(여보! 당신과 나는 그럼? 누가 낙타고 누가 낙타나무 인거야? 아 아프다.)🏜 P.37-잔인무도길 없는 길사막에서 먼 길 떠났다가그 자리로 돌아오고 싶을 때면낙타의 새끼를 죽여그 자리에 묻고 어미 낙타를 타고길을 떠난다 그런다.그러면 기어코 어미 낙타길을 잃지 않고먼 길 여행을 마치고제 새끼 묻힌 자리로 돌아온다고 그런다.아, 징그러운 모정이여잔인무도한 인간들의 잔꾀여!(아 나쁜 인간들...같은 인간이라는게 부끄럽다.)🏜 P.141-명사산 추억헛소리하지 말아라누가 뭐래도 인생은 허무한 것이다먼지 날리는 이 모래도 한때는 바위였고새하얀 조그만 뼛조각 하나도 한때는용사의 어깨였으며 미인의 얼굴이었다두 번 말하지 말아라아무리 우겨도 인생은 고해 그것이다즐거울 생각 아예 하지 말고좋은 일 너무 많이 꿈꾸지 말아라해 으스름 녘 모래 능선을 타고 넘어가는어미 낙타의 서러운 울음소리를 들어보아라하지만 어디선가 또다시 바람이 인다높은 가지 나무에 모래바람 소리가 간다가슴이 따라서 두근거려진다(아무리 우겨도 인생은 고해 그것, 그건 내 나이가 되어 봐야 알지.)🙏@yolimwon소중한 #책선물 은 사랑입니다. 💕 💜 💙 나태주선생님과 함께 다녀온 사막여행 잠시 멈춰 나의 삶에게 나의 인생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