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탁월한 취향 - 홍예진 산문
홍예진 지음 / 책과이음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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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진산문집

음, 그럼 이 책은?
#에세이 라고 할까요? #수필 이라고 할까요?
그래요 그럼...#산문 집이라고 합시다! 딱이네요 🙏🙏

🎈인간은 이야기를 하고싶어 하구요. 글이라는 도구를 통해 마음을 실어나르며, 타인이라는 땅에 발을 디디며 살지요.
#숲속의방 이 첫사랑이구 #박완서 작가님이 문장의 어머니라는 #홍예진 작가님 반갑습니다.

✒ 저도 #더와이프 라는 영화 노벨상을 탄 작가의 아내, 노벨상을 타게 만든 그녀의 속내가 궁금했어요.
"가져 네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적당히'가 안되는 모성과 여성성에 대한 애증. 너무 공감했답니다.

✒ 에어컨이 없던 시절 선풍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
#할머니
"Love is the best ingredient"
사랑이 최고의 성분 👍💕
이보다 더 아름다운 말이 있을까요?

✒미숙했어도 무르익을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젊음!

"청춘이란 그런 거니까 자신이 일구어온 작물이 현시점에 와서 수확량이 다르거나 더러는 상충한다고 해서 상대의 시절을 모독하는 건 586세대에 고마움을 갖고 있는 어떤 497의 눈으로 봤을 때 몹시 당혹스럽다." (P.45)

✒ 그럴 때가 있지 않은가. 당시는 무심히 지나쳤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외로웠던 사람이 내민 손을 맞잡아주지 못했었다는 걸 깨닫게 되는 때. (P.60)

아 미안한 사람 그 사람이 생각났던 구절이예요.
미안해.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 바다를 좋아하는 물을 좋아하는 그래서 언제든 바다로 나가던 그녀가 아이가 생기고 식구가 늘어나니 나를 떼어내는 스케줄을 만들기가 힘들다는 거 왜이리 공감이 되던지.

하핫~~~저도 책도 글쓰기도 좋아해서 방콕을 많이 하지만 아웃도어형입니다.
반갑습니다. 작가님!!

✒ 사람들은 일상에서 만나는 인적 그물 바깥쪽에 있는 이들과 말을 섞게 되면 의외로 속내를 잘 털어 놓는다. (P.87)

그래서 저도 혼술한다고 #bar 를 찾고 한다는 😁😁

✒ 여유있는 사람들은 대개 낙관적이고 밝아서 인간관계에서 선점을 먹고 들어가고 주머니가 비고 울분이 많은 사람들은 뾰족하고 주변에 생채기를 내고 말죠. 그래서 저도 여유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 에너지가 바닥나버렸으니 푹 쉬면 될 것 같지만 집에 있다고 휴식을 보장받는 건 아니다. 주부라면 다들 알 만한 이야기일 터, 즉 집을 떠나야만 기력이 충전되는 때가 오는 것이다. (P.175)

✋✋✋저요!! 저요!! 집을 나가야 좀 숨통이 틔이죠~꺄악~~~~~~

✒ 그럼에도 저라는 인간도 콧바람 잠시 쐬어주면 다시 집을 사랑하게 됩니다.

사실 그것이 여행과 일탈의 본질이니까. 나를 감싼 테두리에 감사하기위해 떠나는 것.
(P.179)

✒ 흑형, 흑언니😪😪
첫째 놈 고등학교를 백인학교로 보냈을때.. 아이는 분명 '요리수업'을 수강신청 했는데 한학기 내내 "차이니즈"라며 설겆이만 시키고 <볶음밥 만드는 법>을 설명하라며, 선생님과 반 친구들의 야유를 받았던 때가 생각났어요! 인종차별 🤬😠😡엄중히 다뤄야할 문제입니다.

🌈 마지막페이지를 덮으며

"문학의 힘이란 그런거야. 인간을 이해하는 거."
(P.224)

인간이라는 존재가 진정으로 감정을 나눈다는 게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작가님 말씀처럼 비관을 수혈받고 싶은이가 세상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지만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마음을 응시하며 이해받고 있다 느끼면 덜 외로울거라는 말씀 .. 거기에서 위로받고 다시 하루를 살아냅니다.

@book_connector
소중한 #책선물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매우탁월한취향
#홍예진

🍺미안합니다. #알콜독서가 의 #술주정 같은 #북리뷰 입니다.
#취한다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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