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야기🌈 국민학교4학년부터 고등학교2학년까지 할 줄 아는 건 그림 밖에 없던 아이.나중에 크면 '그림'이랑 결혼한다던 아이.수채화(서양화)를 전공하고 싶었는데 그녀의 아빠는 그건 밥벌이 못한다고 디자인과를 가라 하셨고'아빠는 지금 순수미술을 어떻게 돈으로 생각하시느냐' '상업미술은 싫다'며 반항하던 아이.그게 나다. 결론은 나는 지금 미술전공자가 아니다....↪ 그림은 좋은데 미술은 싫다.아니 미술이란 학문은 너무 어렵다. 미술사도 어렵고 그냥 서양작가들의 이름과 작품명, 추상화의 의미는 복잡하고 동양화는 촌스럽다.이런 나의 생각을 180° 뒤짚어 버린 #우리집미술관 #김소은✒머릿속에 감정이나 생각,철학,개념,상념을 이미지나 대상으로 만들어 표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미술이다.그것으로 울림과 공감을 주는 것.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글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마르셸뒤샹 1917,도자기소변기 로 유명한 작가. 변기에 싸인(변기제작회사)찌지직~~~그걸 작품이래? '이건 나도 하겠다' 는 생각을 했었다. 헌데 그건 짧은 생각이었다.작가가 붓을 드는 행위, 만드는 행위를 넘어서 작가의 생각과 철학이 중요하다. 뒤샹은 바로 '생각'을 미술화 시켰다.유럽이 전쟁에 허덕일 때 미국은 공산품1위 국가가 되었고 소변기는 공산품의 상징이다. 지금 내가 '비데'를 찍어도 작품이 될 수 없는 이유.작품은 '맥락'을 봐야하므로.✒값진 것을 얻으려면 나도 값진 것을 내놓아야한다. 좋은 큐레이터가 되기위해 작가는 '시간'을 내놓았다. 업무와 비업무의 경계는 없었다.✒예술작품을 삶에 들이는 일~쓸모없음의 쓸모! 집에 있는 다른 작품들도 좋은 일 있어서 기념으로 사거나 반대로 힘들 때 긍정적인 기운을 받으려고 샀다고 했다. 실제로 작품을 볼 때마다 '내가 열심히 살고 있구나. 내 인생에 이렇게 좋은 일이 많구나.' 긍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한다. (P.105)👜기념일이 있을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런 날에 대한 보상과 위로로 명품백❌❌말고 미술작품을 사보는 건 어떨까?내 거실 한 편에 걸려 평생 '동반자'로서의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그러면 좀 달라지려나? 🙄🙄내 삶의 격이..그리고 내 삶의 결이..💘 @lovelysaena_books@soeun.k.co@the_road_press 소중한 #책선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