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미술관 -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미술과 함께 사는 이야기
김소은 지음 / 더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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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야기

🌈 국민학교4학년부터 고등학교2학년까지 할 줄 아는 건 그림 밖에 없던 아이.

나중에 크면 '그림'이랑 결혼한다던 아이.

수채화(서양화)를 전공하고 싶었는데 그녀의 아빠는 그건 밥벌이 못한다고 디자인과를 가라 하셨고

'아빠는 지금 순수미술을 어떻게 돈으로 생각하시느냐' '상업미술은 싫다'며 반항하던 아이.

그게 나다. 결론은 나는 지금 미술전공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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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좋은데 미술은 싫다.
아니 미술이란 학문은 너무 어렵다. 미술사도 어렵고 그냥 서양작가들의 이름과 작품명, 추상화의 의미는 복잡하고 동양화는 촌스럽다.
이런 나의 생각을 180° 뒤짚어 버린
#우리집미술관 #김소은

✒머릿속에 감정이나 생각,철학,개념,상념을 이미지나 대상으로 만들어 표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미술이다.
그것으로 울림과 공감을 주는 것. 그러므로 그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글과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마르셸뒤샹 1917,도자기소변기 로 유명한 작가. 변기에 싸인(변기제작회사)찌지직~~~그걸 작품이래? '이건 나도 하겠다' 는 생각을 했었다. 헌데 그건 짧은 생각이었다.

작가가 붓을 드는 행위, 만드는 행위를 넘어서 작가의 생각과 철학이 중요하다. 뒤샹은 바로 '생각'을 미술화 시켰다.
유럽이 전쟁에 허덕일 때 미국은 공산품1위 국가가 되었고 소변기는 공산품의 상징이다. 지금 내가 '비데'를 찍어도 작품이 될 수 없는 이유.작품은 '맥락'을 봐야하므로.

✒값진 것을 얻으려면 나도 값진 것을 내놓아야한다. 좋은 큐레이터가 되기위해 작가는 '시간'을 내놓았다. 업무와 비업무의 경계는 없었다.

✒예술작품을 삶에 들이는 일~쓸모없음의 쓸모!

집에 있는 다른 작품들도 좋은 일 있어서 기념으로 사거나 반대로 힘들 때 긍정적인 기운을 받으려고 샀다고 했다. 실제로 작품을 볼 때마다 '내가 열심히 살고 있구나. 내 인생에 이렇게 좋은 일이 많구나.' 긍정적인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고 한다. (P.105)

👜기념일이 있을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런 날에 대한 보상과 위로로 명품백❌❌말고 미술작품을 사보는 건 어떨까?
내 거실 한 편에 걸려 평생 '동반자'로서의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

그러면 좀 달라지려나? 🙄🙄
내 삶의 격이..
그리고 내 삶의 결이..

💘 @lovelysaena_books
@soeun.k.co
@the_road_press
소중한 #책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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