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수상한 서재 4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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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몇 년전일까 #공지영 작가의 #해리 를 읽고 알게된 다중인격 #해리성인격장애
관련소설 #나의왼쪽너의오른쪽

✅ 백육십오 센티미터에 백 킬로그램 단백질 덩어리 '염지아' 그녀의 몸 속에 기생충처럼 살고있는 '윤혜수'..
하나의 몸 안에 두 개의 인격!

어느 날 엄마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그 충격으로 두 개의 인격체를 갖게 된 지아.
19년만에 다시 정신을 차리는데,
누군지 모를 여성의 사체를 묻고 있는 자신.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유정의 비명소리와 함께 정신을 차렸다 (...)
지아는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유정의 손바닥을 뚫어 놓은 연필이 보였다. 화살촉처럼 번들거리는 연필심이 근육과 힘줄을 차례로 작살내고 반대편으로 빠져 나왔다.
(P.27)

📍고소장은 늘 일방적이었다.
소장에 적힌 내용은 하나같이 지아가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었다.
(P.74)

📍제 말좀 들어보세요. 병을 인정하는 게 우선이래요. 지아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지아는 예전처럼 지아로 대하고 다른 인격이 나온 것 같으면 아예 다른 사람 취급을 하면 어떻겠어요?
(P.82)

📍지아와 혜수의 경계는 그곳에 있었다. 혜수는 은밀한 악,어둠,구역질 나는 뒷골목,선한 사람의 등을 처먹는 일에 거리낌을 느끼지않는 사기꾼, 목적을 실행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범죄자의 영역에 속해 있었다. 지아는 먹고 사는 일에 집중하느라 다른 일에는 신경 쓸 일없는 소시민, 당하는 일에 무감각해져 누가 옆구리를 찔러도 실실 쪼개며 간을 내어주는 피해자의 삶을 살았다.
(P.85)

🌼 내가 화가 날때마다 나타나는 너!
너무 화가 나면 이성을 잃기도 하잖아. 누구나!!! 그리고 지나서 내가 왜 그랬지? 후회도 하고.
우리의 '지아'도 화가 나서 정신을 잃었는데 정신차리고보니 시체를 매장하고 있어. 이게 내가 한건가? 헷갈려. 진짜 '지아'가 한 짓인지. ㅠ 아님 제 2의 자아가 한 짓인지. 함께 파헤져 보자구?!!
진실을 파헤치기위해 항구도시 묵진으로 향하고.
키워드는 윤혜수, 빨간수염,양원페리,지광산업.
자 시작해볼까?
반전에 반전이 무언지 보여주는 소설.
끄트머리에 나오는 이 사건의 배경을 알았을 때 가슴 한구석에 돌덩이하나가 콱 박히는 느낌.
하.. 600페이지 벽돌책인데 흡인력 갑이라 지루함없이 끝장을 봤군.
이거 좀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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