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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눈을 뜨기 전에 - 엄마의 기쁨과 슬픔
리신룬 지음, 우디 옮김 / 원더박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 결혼후 동창모임 거하게 한잔 하는 도중 한의대다니던 친구가 진맥 짚어준다며
"은정 너 결혼했지? 맥한번 짚어보자."
"엇 너 그만 마셔!!"
뭐다냐, 다음날 병원가니 첫아이 임신!!
방탕한 주부였던 나는 임신이라는 말에 갑자기 수녀라도 된 듯했다.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먹어라. 예쁜말만 하고.'
그 당시 최진실이 걸음을 많이 걸어 순산했다는 말이 돌았고,
임신 중반이 넘도록 걷기운동을 넘어 해발 887미터에 이르는 조계산을 등반하는 등 자연분만의 꿈을 위해 노력했다. 물론 그러다 유산한다고 의사에게 혼나기도.
🍒 2017년 봄 갑상선암으로 아산병원에 수술날짜 잡으신 엄마 대동.
내가 내새끼 귀한줄만 알고 엄마한테 무심했음을 깨달았다.
엄마가 샤워하신다고 먼저 들어가시고 폼클렌징 달라고 하셔서 문을 열었는데..
엄마가 없다.
오동통한 엄마가 없다.
어깨가 좁고 등이 쪼글하고 검버섯이 핀 늙은 할머니 한분의 뒷모습에 엄마가 나오시기전까지 펑펑 울었다. 숨죽여 우는데 가슴이 아렸고.
그때 난 진짜 엄마가 되었다.
🙏#아이가눈을뜨기전에
를 읽으며 추억팔이좀 했어요!
#엄마의독서 란 이런거겠죠?
임신,출산,육아를 하면서도 자기자신을 놓지 않으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리신룬 작가님 멋져요! 멋진엄마예요~그리고 마지막엔? 육아의 끝엔.. 늘 엄마가 보이죠?
저도 그랬습니다.
⛔ 강의는 예전에 여행이 내게 선사해 주었던 것을 준다. 정확히 말하면 나홀로 하는 이 짧은 외출은 나를 엄마와 아내에서 다시 한 여성으로 되돌려 놓는다. 에코백에는 기저귀도 물티슈도 아이 물병도 젖병과 분유, 아기과자도 없이 오직 '책'과 필통, 그리고 내 텀블러뿐이다. (P.146)
🎀 출산과 육아를 하며 위로받고 싶은 분들 읽어보세요!! 격하게 공감할 내용들~~~무릎을 팍팍 치실 겁니다.
🎁 @wonderbox_pub
좋은 도서지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