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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싶다면 멈추지 마! ㅣ 푸르른 숲 57
댄 솔로몬 지음, 이민희 옮김 / 씨드북(주) / 2025년 1월
평점 :
이번에 씨드북에서 출간한 댄 솔로몬의 '멈추고 싶다면 멈추지마'
책을 만나보았습니다.
역설적인 책 제목이 어떤 동기부여를 담고 있는 듯해 보이는데요,
주인공 알렉스가 하루아침에 세상을 다르게 보기 시작한 역사적인
순간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2013년 텍사스 주 의사당,
웬디 데이비스라는 상원의원이 '임신 중단 제한법'이
법안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려 열세 시간 동안 연설을 하던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주인공 알렉스가 짝사랑하던 캐시를
만나기 위해 주 의사당으로 향하면서 시작됩니다.
그곳에는 법안 찬성파의 상징인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인파와
법안 반대파의 상징인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인파로 붐볐었고,
알렉스는 파란색의 캐시와, 주황색의 이웃 데비를 만나면서
인생 처음으로 임신 중단 문제에 대해 고민해 봅니다.
이 문제에 대해 전혀 무지했던 사람 알렉스는
자기가 원하는 신념을 위해 외롭게 또는 용감하게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조금씩 생각이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침묵을 깨는것부터 시작됩니다.
이미 약물 중독으로 친구 제시를 잃은적이 있던 알렉스는
침묵이 어떤 결과를 야기하는지 깊이 깨닭은바 있고,
그래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이번일을 통해 뼈절히게
일깨우게 됩니다.
서로 자신의 신념과 생각을 열띠게 표하며
피력하는 이들사이에서 주인공 알렉스가 어떻게 변하는지
그 모습을 보는 과정도 주목할 만 하지만,
결국 알렉스가 어떤 선택으로, 어떤 색깔의 티셔츠를 입는지
그리고 나는 어떤 색깔의 티셔츠를 골랐을지 상상해 보는
재미 또한 있었습니다.
여태까지 접해보지 못한 결이 좀 다른 작품이였는데요,
제가 한번 읽어보고 딸아이한테 권했습니다.
사실 주제가 무거워서 어려워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무난하게 읽어 나갔는데요,
앞으로 성인이 되어 자신이 믿는 바를 위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이번 작품이 꾀나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청소년들이 한번쯤 읽었으면 하는 도서
'멈추고 싶다면 멈추지마'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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