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사히 생존 도감
다키노 미와코 지음, 소오토메 게이코 외 그림, 이소담 옮김, 이케가미 아키라 외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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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위즈덤하우스에서 정말 재미있는 책한권을
알게 되었는데요,
바로 일본작가 다키노 미와코님이 집필한
'오늘도 무사히 생존도감'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출간 즉시
아마존 아동 베스트 1위를 한 화제작으로써,
역동적인 삽화 또한 한몫하는데요,
일본 에니매이션 특유의 강렬함이 그대로
베여있어 읽는 내내 그림을 뜯어보는 재미또한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하지만 그림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내용은
어린이들이 생활하면서 찾아오는 위기 등
다양한 대응법을 담아내었고,
그로인해 일본 어린이 안전 필독서로 지정된 작품이라 합니다.

사건사고는 늘 예기치않게 찾아오기 때문에
미리미리 숙지하고 있지 않으면 해결하기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어린 아이일수록 더더욱 힘들겠죠,
그렇다고 해서 안전 관련된 도서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끌기란 쉽지 않아 접하기가 전무했는데
이번에 만나게된 '오늘도 무사히 생존도감'은
압도적인 삽화 퀄리티와 또 재미있는 구성으로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안전구역으로 이끌어 냅니다.

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때는
사뭇 만화책 느낌이라 안전이라는 무게감이
너무 가벼이 다뤄지지는 않았을까 하는 걱정 아닌 걱정도
했었는데요,
아이가 키득키득 웃다가도, 또 진지한 표정으로
읽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괜한 걱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맞딱드릴 수 있는
정말 단순하면서도 어이없는 사고에서
대처할 수 있는 행동양식을 정말 세세하게
담아내어,
아이들이 스스로 시뮬레이션 하고, 또 그것을
인지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책,

중간 중간 퀴즈가 더해져 반복 학습을 유도하고,
스스로 해결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잡아 주는 책,

아이들이 크고 작은 사고에서
무사히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만든것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책,

우리 아이들의 생존,
'오늘도 무사히 생존도감'으로 함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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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옆 만능빌딩 - 제14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난 책읽기가 좋아
이현지 지음, 김민우 그림 / 비룡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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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학교 옆 만능연필'은 이제 읽기독립을 시작하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합하면서도 주제 또한
필수적인 관계를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재이를 주축으로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겪고 있는 친구 관계에 대해서
여과 없이 담아냈는데요,
이는 재이와 선우의 틀어진 관계에 어른들이
개입하면서 시작됩니다.

재이의 절친 선우가 재이에게 짖궂은 장난을
치게 되었고, 이를 알게된 변호사인 재이의 아빠는
선우를 학교폭력으로 신고를 하게 된거죠.
자식을 아끼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
이였겠지만 재이는 이후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학교생활은 친구들과의 관계의 상태에
따라 지옥과 천국이 되기도 하는데,
재이는 철저하게 혼자가 된거죠.

무한한 배움과 성장으로 타인과의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맞춰나가는 법을 깨우치게 되는 우리 아이들에게
스스로 회복하는 힘을 기르도록 기다려 줘야 하는것이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몫이거늘
이번 작품에서는 그것이 배재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적날하게 표현했고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하루종일 학원으로 늦은 귀가를 하는 재이가
요즘 우리 딸아이의 하루와도 너무 비슷해서,
또 학교나 학원에서나 늘 경쟁을 붙이고 순위를
매기는 행위로 친구를 이기고 지는것에
많은 비중을 두게 되는 현실이 너무 한탄스러워서,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재이에게도 그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할머니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속도를 냅니다.
'지는 것이 이기는거다.'
알수 없는 할머니의 말에 당체 머가 먼지 아리송한 재이,
그런 재이가 다시 친구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되될리고
또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까요~?

조금씩 성장하는 재이와 함께
우리 아이들도 함께 배워가는 '학교 옆 만능연필'
비룡소에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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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없는 수학 수학 없는 수학
애나 웰트만 지음, 고호관 옮김, 이광연 감수 / 사파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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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수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저희 딸아이에게
정말 재미있는 책 한권을 선물해 보았는데요,
바로 사파리에서 출간한 '수학없는수학'이라는
초등 학습도서입니다.

이 책이 수학 학습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재미있다고 표현한 이유는 바로 책표지에
서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수많은 도형들이 앞표지를 포함 책장 전체적으로
가득 채워졌다는 겁니다.
그것도 개념설명이나 공식 하나 없이!!!

'수학'하면 빠질 수 없는것이 바로 숫자이고 공식인데,
원리 설명이나 개념 나열 없이 그림으로 가득 채워진 도서라니,
그래서 수학없는수학 이라는 제목을 붙였나 봅니다.

얼핏보면 유아 수학 도서 같기도 하고,
과연 우리 아이에게 맞을까 싶었는데
일단 아아가 거부감 없이 책장을 한장 한장
넘겨보는것을 보니 꾀나 똑똑한 도서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하필 저희 아이는 4학년 단원 중 도형 파트를
가장 어려워 했는데 이렇게 설명 하나 없이
그저 자와 각도기 등을 이용해서 마음껏 도형을
그려 넣고, 또 그것을 유도하는 도서라고 하니
아이가 꾀나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책이 안내하는데로 조금씩 도형과 친해지다 보면
시어핀스키 삼각형, 스토마키온 퍼즐, 코흐 눈송이, 프랙털과
같은 어려운 용어들도 마주하게 되는데,
이 또한 자연스럽게 그려보고 살펴보면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하듯
다양한 도형들의 패턴을 반복해서 그려보고
또 조화스러운 어울림을 찾아보고
이런 형식들이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지
피부로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수학이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은 수학은 미술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보다 청의적이고 흥미로운 수학책을 원한다면
'수학 없는 수학'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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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고양이 클로드 6 - 지구 고양이의 반격 외계 고양이 클로드 6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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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고 유쾌한 외계 생명체 클로드의 매력에 푹
빠진 저희 딸아이가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6번째 시리즈
‘외계 고양이 클로드 6 지구 고양이의 반격'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외계에서 온 못 말리는 고양이 클로드가
지구에서 벌이는 마지막 대결을 그린
SF 동화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데요.
그래서 더 큰 기대를 안고 설래는 맘으로 읽었습니다.

원래 외계 행성에서 황제처럼 군림하던 클로드가
지구로 쫓겨 평범한 소년 라지와 함께했던
지난 시리즈의 이야기에 이어 이번 책에서는
마침내 지구 고양이들과 정면으로 맞서게 됩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클로드 특유의
허세 가득한 말투로 흘러가는데 그래서 더
엉뚱하면서도 흥미로웠고,
한번 책을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놓기 힘든 작품이였어요.

뜻밖의 지구 모험으로 부터 조금씩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변화기 시작하는 클로드의 모습에 응원을 보내기도 했고
또 인간 라지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쌓여가는 우정을 보며
친구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고양이란 자체가 워낙 이해하기 힘든 동물이라는 점은
충분히 인지한 봐 우주에서 왔더는 외계인 설정이
처음에는 낯설면서도 꾀나 그럴싸 하다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우주 모험과 순간 이동 같은 신비로운 설정 덕분에
읽는 내내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어요.

무엇보다 이 책이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클로드만의 독특한 매력 때문인데요.
그의 뻔뻔함과 높디 높은 자존심이 가끔은 너무나도
솔직하고 투명해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웃음을 자아냈죠.

읽다 보면 어느새 클로드와 함께 모험을 떠난 기분이 들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꼭 친구와 수다를 떨고 싶은 기분이 들 거예요.

엉뚱하고 재미있는 친구를 원한다면
지금 당장 클로드를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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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들의 약속 :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진주 공주들의 약속
폴라 해리슨 지음, ajico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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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어린이 출판사에서 출간된 폴라 해리슨 작가의
'공주들의 약속', 이번에 그 2번째 이야기 '소원을 이루어 주는 진주'
를 읽어 보았는데요,

한층 더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삽화와 풍성한 이야기로
우리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공주라 하면 전세계 모든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잖아요~?
이제 4학년이 된 저의 딸아이 마저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다소 유치하지 않을까 걱정했던 맘이
한순간에 날라가버렸습니다.

총 12명의 개성 넘치는 공주들이 등장하는 이번 작품은
그 배경과 모습이 재각각이라 그림을 보는 재미 또한
굉장했는데요,
1년 내내 눈이 내리는 추운 나라 윈테리아 왕국에 사는
클라라벨 공주가 요트 경기가 열리는 따뜻한 남쪽 바다의 섬으로
방문을하며 시작됩니다.

클라라벨 공주가 낯선 장소에서 맞이하는 일들과
또 그안에서 빠지게 되는 어려운 고민들을 함께 하다 보면
이제 새학기가 시작되어 학교생활에 빠진 아이들이 생각나는데요,
공주들의 비밀모임 '티아라 모임'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존중하는 모습 또한 우리 아이들이 가져야할
친구와의 우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좌충우돌 공주들이 겪는 사건 사고와 함께
또 다른 공주들의 우정으로 쌓아 이어가는 따듯한 이야기,
모험심 가득한 공주들이 모이고 모여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강한 공감을 얻으면서
앞으로의 시리즈 또한 기대가 큽니다.

용기, 지혜, 선함, 인내 등의 미덕을 가진 어여쁜 공주들이
주체적인 삶, 도전 정신, 독립적인 여성상을 보여주고,
그녀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능동적이고
강한 태도에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였습니다.

그녀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공주들의 약속2'
꼭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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