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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레인저
박지선 지음, 박소연 그림 / 발견(키즈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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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와 도리깨를 들고 있는 파라오처럼
한 손엔 뒤집개, 다른 한 손엔 국자를 들고
비장한 표정으로 어린이 독자들을 맞이하고 있는 마마레인저.
한눈에 봐도 히어로임을 단박에 알 수 있는데요,
아이들의 세상에선 그 누구보다 강한 영웅 '엄마'
하지만 온이에게는 그보다 더 큰 엄마의 비밀을 가지고 있어요.

'마마레인저'는 제2회 아동창작희곡상을 수상한
'언제나 맑은 우산'을 각색한 그림책입니다.
박지선, 박소연 작가가 만나 무대 위에서 뛰놀던
온이와 마마레인저, 비비 캐릭터를
그림책속으로 불러내어 우리 어린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동감 넘치고 역동적인 그림체는
그 다채로운 색감과 더해져 아이들의 집중력과
깊이 있는 스토리 이해를 돕는데요,
그림 속 다양한 인물의 표정이나 행동을 통해
감정을 배우고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안전과 사랑의 상징 엄마의 존재를 통해
세상과의 신뢰를 쌓고 삶의 기본 가치를 배우게 되는 우리 아이들,
언제나 엄마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마마레인저'를 읽고 뜻 깊은 독서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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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다람쥐 기자 1 - 제보를 받습니다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김상근 그림 / 비룡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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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다람쥐 한마리가 씽긋 웃고 있는 그림이 꾀나 사랑스러운 이번 작품은
다람쥐 뿐만 아니라 고슴도치, 쇠오리, 물까치, 너구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요,
주인공 다람쥐 기자는 세상을 놀라게할 대단한 뉴스거리를 찾아 헤메다가
우연히 매미의 날개돋이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껍질에서 깨어 날개를 펼치는 경이로운 장면을
한 줄 기사로 써 솔방울 신문에 데뷔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난생 처음 인터뷰도 해보게 되고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해 사전 조사도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죠.
그리고 만나게 된 인터뷰 대상자 쇠오리씨.
추위를 찾아 먼 거리를 오가며 사는 쇠오리 씨는
겨울철에만 솔방울 마을에 머무르는 겨울 철새인데요,
이처럼 큰 숲 마을의 다양한 인물들을 취재 하면서
모두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게 되는 다람쥐 기자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어제와 다를 것이 없는 큰 숲 마을에서
기가막힌 기삿거리를 찾아 헤매이던 의욕만 앞선 다람쥐 기자가
사사로운 소식에도 이야기를 나누는 마을 사람들을 보고
점차 변화하는 모습은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삶과도 같은데요,

'무엇이든 다람쥐 기자'는
큰 성취나 미래의 성공만을 바라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서 행복을 느끼면
스트레스도 줄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음을 전하는
그야말로 마음 따뜻한 도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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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무기 - 제2차 세계 대전 쉽고 재밌는 초등 영재 플랩북 34
롭 로이드 존스 지음, 마리아 크리스티나 프리텔리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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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끝없는 전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인류가 가장 많은 피를 흘린 전쟁은
'제2차 세계 대전'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그 역사의 흐름과 전쟁에 사용되었던 무기들까지
전쟁의 시작과 끝을 담은 도서 어스본 '쉽고 재밌는 초등 영재 플랩북' 있습니다.

어스본 시리즈는 초등 학습과 연계된 꼭 필요한 지식을 담은 도서로
'플랩'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집중력을 기르고,
생생하고 현실감 있는 그림은 탐구심마저 일으킵니다.

이번 '전쟁과 무기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전쟁이 시작된 이유에서부터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에서
이어지는 그 참혹한 모습을 무기와 함께 담아내
전쟁의 흐름을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초등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보여지는 전쟁 속 시민들의 모습은
너무나 처참하여 딸아이와 함께 애도하는 시간마저 가졌는데요,
불순물 따위 없이 순수하게 전쟁 그대로를 담아
더 직접적으로 그 심각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시각적으로 받아들이는 영향이 꾀 크다 보니
보다 효과적으로 전쟁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고,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 대한 방향을 잡는데에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컴퓨터와 코딩부터 수학, 과학,예술, 스포츠, 자연,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쉽고 재밌는 초등 여재 플랩북'으로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알아보는 그 첫걸음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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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의 기분은 록쇽쇽 - 제3회 비룡소 동시문학상 대상작 동시야 놀자 21
박진경 지음, 간장 그림 / 비룡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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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편식이 나름 없는 딸아이인데도
상대적으로 잘 읽지 않게 되는 장르가 바로 '시집' 입니다.
평소 자극적이고 흥미 위주의 책을 많이 읽다 보니,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깊이 들여다 보고 또 사색해 보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비룡소에서 출간한 '선아의 기분은 록쇽쇽' 이라는 동시집을
만나보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아이와 함께
시 하나 하나 소리내어 읊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비룡소 동시 문학상까지 수상한 작품으로,
총 42편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 「선아의 기분은 록쇽쇽」에서는 학교생활과 교우 관계를,
2부 「꽝꽝나무에 숨을래」에서는 가정과 일상생활을,
3부 「니하오, 말하는 몽실이」에서는 자연과 동식물을 소재로 한 시로 묶여 있습니다.

다른 동시와는 차별화된
통통 튀는 시어, 독창적인 시각, 신선한 발상으로
아이들의 독창성과 어휘력, 그리고 상상력을 무한 확장해 주는
이번 비룡소 동시집은,
“진주를 품기까지 입속에서 수많은 모래를 씹는 조개처럼,
어린이를 대신해 모래를 씹어 진주를 건네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시를 써 온 박진경 시인의 첫 동시집이기도 합니다.

다소 엉뚱하면서도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이야기하고, 그래서 진솔한 동시집.
아이뿐만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뜨거운 여름 햇볕 마저도 녹이지 못핸던 나의 마음이
'선아의 기분은 록쇽쇽'으로 몽글몽글 해졌던 시간,
녹아 내린 내 마음이, 선아의 용기에 선아의 엉뚱함에
선아의 위로에 스며들어
오늘은 내가 선아가 되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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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는 1층에만 노란돼지 창작동화
김수빈 지음, 김민우 그림 / 노란돼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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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양이 한 성안에서 지내는 그림이 꾀나 인상 깊은
이번 노란돼지 출판사에서 출간한 창작 동화 '늑대는1층에서만'.
글씨 크기도 적당하고 파스텔톤의 삽화도 거의 장장 마다 있어서
읽기 독립을 준비하는 저학년에게 참 좋은 책인데요,
꾀 흡입력 있는 이야기라 글밥 늘리기에도 최적의 책입니다.

앞표지에서 짐작 할 수 있듯
이야기는 홍수로 인해 숲 속 모든 동물들이 휩쓸려 내려가고,
간신히 산 꼭대기 성으로 도망친 양들과 늑대 무리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하필 먹이 사슬의 바로 위아래에 위치한 양과 늑대라니..
누가 봐도 양에게 너무 불리한 생존이 아닐 수 없는데요.
다행히 똑똑한 우두머리 양이 성 꼭대기에서 찾은
'평화의 보석'에 소원을 빌게 되면서
성 안에도 드디어 안전과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렇게 100년이 흐른 어느날,
마을 곳곳에서 수상한 쪽지가 발견됩니다.
양과 늑대 사이를 이간질 하는 빨간 쪽지,
사실 늑대만 출입 금지인 2층 쇼핑몰과 3층 놀이 공원은
문제의 소지가 있었고,
착한 '삼형제네 빵집'의 셋째 늑대 마저도 이에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육식의 본능을 잃은 그저 순한 늑대로써는
본인들이 왜 양과 다른 대우를 받고 살아야 하는지 몰랐거든요.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이 상황에서 낯선 검은 망토 노인까지 등장하며
늑대들의 불평은 점점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과연 검은 망토 노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짐작대로 늑대일까요~?
그리고 늑대들은 평화를 깨고 2층, 3층으로 올라가게 될까요~?

이 책은 다소 단순한 스토리 안에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며
독자로 하여금 고뇌 하게 하고, 또 약간의 혼란도 줍니다.

양과 늑대에게 있어서 가장 위험한 건 육식이란 본능은 확실한데,
그렇다고 해서 또 늑대의 본능만 묵살 시키는건
너무 한쪽의 희생만 고집했던 건 아니였을까 싶어요.
늑대에게도 생존이 걸린 문제였을텐데...

어찌 되었건,
육식이라는 차이점만 빼면 양과 늑대는 그저 하나의 동물에 불과해요.
그러니깐 그 이후에는 같은 처사가 이루어 져야 했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늑대의 이해 아래 규칙을 정하고,
또 늑대는 그 결정을 존중했더라면 모를까
너무 일방적인 선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균열을 생기게 한 것이지요.
과연 이 성에서의 규칙은 계속 유지 될 수 있을까요~?

인간은 개개인마다 그 차이점이 분명하기에
우리는 그저 서로의 다름을 인정 하고 받아 들이는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서로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어요.
다양해서 다채로운, 하지만 서로 같은 존중을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
양과 늑대가 꿈꾸는 세상이 어쩌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타인을 존중하고
다양함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해 보길 바라며
'늑대는1층에서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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