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다람쥐 한마리가 씽긋 웃고 있는 그림이 꾀나 사랑스러운 이번 작품은다람쥐 뿐만 아니라 고슴도치, 쇠오리, 물까치, 너구리 등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요,주인공 다람쥐 기자는 세상을 놀라게할 대단한 뉴스거리를 찾아 헤메다가 우연히 매미의 날개돋이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껍질에서 깨어 날개를 펼치는 경이로운 장면을 한 줄 기사로 써 솔방울 신문에 데뷔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난생 처음 인터뷰도 해보게 되고좋은 기자가 되기 위해 사전 조사도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죠.그리고 만나게 된 인터뷰 대상자 쇠오리씨.추위를 찾아 먼 거리를 오가며 사는 쇠오리 씨는겨울철에만 솔방울 마을에 머무르는 겨울 철새인데요,이처럼 큰 숲 마을의 다양한 인물들을 취재 하면서모두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게 되는 다람쥐 기자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어제와 다를 것이 없는 큰 숲 마을에서 기가막힌 기삿거리를 찾아 헤매이던 의욕만 앞선 다람쥐 기자가 사사로운 소식에도 이야기를 나누는 마을 사람들을 보고점차 변화하는 모습은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삶과도 같은데요,'무엇이든 다람쥐 기자'는큰 성취나 미래의 성공만을 바라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서 행복을 느끼면 스트레스도 줄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음을 전하는그야말로 마음 따뜻한 도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