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다람쥐 기자 1 - 제보를 받습니다 난 책읽기가 좋아
길상효 지음, 김상근 그림 / 비룡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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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다람쥐 한마리가 씽긋 웃고 있는 그림이 꾀나 사랑스러운 이번 작품은
다람쥐 뿐만 아니라 고슴도치, 쇠오리, 물까치, 너구리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데요,
주인공 다람쥐 기자는 세상을 놀라게할 대단한 뉴스거리를 찾아 헤메다가
우연히 매미의 날개돋이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껍질에서 깨어 날개를 펼치는 경이로운 장면을
한 줄 기사로 써 솔방울 신문에 데뷔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난생 처음 인터뷰도 해보게 되고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해 사전 조사도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죠.
그리고 만나게 된 인터뷰 대상자 쇠오리씨.
추위를 찾아 먼 거리를 오가며 사는 쇠오리 씨는
겨울철에만 솔방울 마을에 머무르는 겨울 철새인데요,
이처럼 큰 숲 마을의 다양한 인물들을 취재 하면서
모두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게 되는 다람쥐 기자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어제와 다를 것이 없는 큰 숲 마을에서
기가막힌 기삿거리를 찾아 헤매이던 의욕만 앞선 다람쥐 기자가
사사로운 소식에도 이야기를 나누는 마을 사람들을 보고
점차 변화하는 모습은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추구하는 삶과도 같은데요,

'무엇이든 다람쥐 기자'는
큰 성취나 미래의 성공만을 바라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서 행복을 느끼면
스트레스도 줄고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음을 전하는
그야말로 마음 따뜻한 도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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