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정원 - 아버지의 사랑이 만든 감동의 수목원, 세상과 만나는 작은 이야기 13
고정욱 지음, 장선환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세상과 만나는 작은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의 표지는

무슨감동을 우리에게 주려고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아버지의 사랑이 만든 감동의 수목원... 그림이 있는 정원

처음에 난 책을 보며. 책 자체의 그림으로 가득채워진 정원을 소개하기 위한

정원을 그림으로 가득 채운 그림책으로만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지체장애를 둔 아버지의 감동으로 만들어진 감동의 수목원이

바로.... 그림이 있는 정원이란걸. 알고는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대학생이던 아들이 한순간의 잘못으로 엄청난 장애를 가지게 되었을때

그 크나큰 아버지의 절망을 사실... 전 잘 모릅니다

정말 안되었어.

저 젊은이 어쩐데.... 이렇듯 많은 걱정과 인정어린 시선정도가 고작이겠죠

하지만. 그 아픔이 내게 닥쳤다면. 난 어떨까요.

아버지처럼 그렇게 할수 있을까요.... 생각을 해봅니다

절망과 아픔과 고통속에서 같이 죽자... 하며 자포자기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날 인생을 자포자기하며. 삶을 중단하는 일이 비일비제 한 이때

이 한권의 책으로 희망이라는 단어를 그리고, 사랑과 믿음이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되었네요

아버지에 대한 믿음. 아들에 대한 신뢰

그 믿음으로 아버지는 아들에게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이 있는 정원'을 선물했고

아들은 비록 손이 아닌 입으로 그리는 그림이지만.

아버지의 사랑의 선물을 멋진 그림으로 전하고 있네요

 

제가 사회 초년생일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사랑을 알지도 못했고. 아버지께 멋진 믿음의 선물을 전하지도 못했죠

많이 절망하고, 아프고, 힘들었었는데,

이 책을 보며 사랑하는 마음이 무엇인지. 믿음이 무엇인지.

지금부터라도 내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다시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아버지께서. 제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바라실테니까요

 

힘들고 아팠지만. 아버지아 아들은 서로를 위해서

믿음을 쌓고. 사랑으로 다독이며. 이쁘고. 또 아름답게 희망만을 바라보고 살았던것처럼

우리 모두 그렇게 희망가득한 삶을 살아야겠어요

 

힘든 나날을 견디며 아들을 위해 멋진 정원을 사랑으로 가꾼 아버지의 사랑에 감동하고

아픈마음과 뜻대로 되지 않는 몸으로 멋진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아들의 열정에 감동하고

이 못난이는 오늘 한권의 사랑의 책으로 많은걸 배우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하면 안되는게 없다... 라는 짧고도 강한 한구절의 가르침으로 책을 접었습니다

 

행복한 시간과. 멋진 교훈을 얻게 도와준 모든 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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