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떠난다 나는 떠난다 (첨부1)
나는 떠난다 나는 떠난다
99년 공쿠르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과 평론가와 미디어의 극찬 탓에 큰 기대로 책장을 열었지만, 기대만큼 흥미롭거나 재밌진 않았다.
하나 같이 일상의 권태와 일탈을 꿈꾸는 인간을 그린 소설이라는 미디어 평도 의심쩍었다.
소설 속에 그런 부분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기자들은 모두 보도자료를 갖고 기사를 쓰는구나, 그런 생각이 새삼 들었단 얘기다.
뭐 어쨌든, 소설 속에 일상과 일탈이 나오긴 한다.
미디어 평만큼 거창하진 않지만. 그리고 역시 칭찬의 대상인 섬세한 묘사와 문체…
내겐 너무 섬세하고 세세해서 조금 지루한 느낌도 들었다.
워낙 지나치게 상세한 묘사를 싫어하는 탓(소설 속에서)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추리기법을 통해 발생되는 긴박감과 제목은 참 좋았다.
그리고 소설의 시작과 결말도 좋았다.
결말에 와서야 나는 비로소 이 책이 `그래도 재밌구나` 라는 생각을 했으니까.
소설의 시작에서 나는 가겠어, 라는 주인공은 정확히 일년 후 이혼한 아내의 아파트 앞에 서있다.
물론 그곳엔 이미 다른 사람이 있지만. 여기까지 와서야 나는 장 에슈노즈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머물려고 하면, 떠밀리고, 떠나려하면, 제자리고, 원하면 멀어지고, 방관하면 다가오고…
그렇게 우린 인생에게 배반당하며 조롱당하며 살지만, 그게 곧 인생이고, 결코 거기서 떠날 수 없음을 말하는 게 아닐까.
<나는 떠난다>이 제목에 반하지 않을 사람을 있을까
떠나는 자의 뒷모습이 인쇄된, 떠나서 보게 된 바다의 색깔처럼 파란 표지를 펼치고 만나게 되는
난 가야겠어, 이 집을 떠난다구…이 첫구절에 매혹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러나 그뿐이다.
더 이상 매혹적이거나 반할 만한 것은 없다.
추리 소설의 형식이 계속 책장을 넘기게 하고, 더운 여름, 북극의 찬 기운 덕분에 조금 느껴질 뿐이다.
극찬을 받았다는데, 주제가 독창적이고 풍부한 유머 감각에서 단연 최고의 경지로 평가되었다는데 나는 도저히 모르겠다.
책을 읽으며서 내내 외로웠다.
외롭다가도 책을 손에 들고.. (첨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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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는 떠난다 나는 떠난다 (첨부1)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나는 떠난다 나는 떠난다
파일이름 : 나는 떠난다 나는 떠난다.hwp
키워드 : 나는떠난다나는떠난다,나,떠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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