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리 강아지와 살래요
스테이시 매카널티 지음, 클레어 킨 그림, 천미나 옮김 / 동그람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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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함께 살았던 고양이 세 마리가 있어요. 가끔 아이가 새끼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말을 해요. 우리 집에 이미 고양이 세 마리가 있는데?라고 이야기를 하면 그 고양이들은 자기 고양이가 아니고 엄마, 아빠 고양이라고 말을 하며 자신만의 동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요. 누구의 동물이 아니고 우리 가족이라고 이야기를 해주긴 했었지만 아주 가끔 산책하러 나온 강아지를 보면서 또 강아지 키우고 싶다는 말을 한답니다.

주변에 아이가 원해서 동물을 키울까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면 아이보다는 엄마, 아빠가 선택하는 게 맞는다고 이야기해요. 아이가 원해서 데리고 오지만 결국 키우는 건 부모 몫이니깐요. 15년 가까이 돌봐야 되는 생명이다 보니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되잖아요?

<100마리 강아지와 함께 살래요> 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어느 날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100마리 강아지와 살래요!"라고 이야기를 해요. 보통 부모님들은 "안돼!"라고 말할 텐데요. 책 속의 엄마, 아빠는 재미있는 이야기라며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다 어디서 재우려고?"라고 질문하며 답을 함께 생각해 봐요. 

아빠의 질문에 아이는 그냥 함께 자면 된다고 해요. 정말 아이 다운 대답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터무니없는 말들이죠.





백 마리, 구십 마리, 팔십 마리 강아지.. 점점 숫자가 줄어들어요. 재우기, 밥 주기, 씻기기, 똥 치우기 등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생각해야 되는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어요.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내면서 동물을 키우면서 해야 할 일들과 책임감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아이에게 그런 과정들을 말로 설명해 주는 것보다 함께 책을 읽어가며 확인해 보고 생각해 보는 방법이 정말 괜찮을 것 같아요.

결국 한 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기로 결정되었고 어떻게 키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데요. 반려동물을 어떻게 키우고 돌봐줄 건지에 대해서 책을 읽는 저나 아이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말로 키우는건 어렵지않은데요. 책을 보면서 직접 상상해보는것도 좋겠더라고요. 만약 너라면 어떻게 할거야?라며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고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나 부모가 읽어보고 생각해 보면 좋을 책이에요. 가족이 하나 더 느는 거니까 다 함께 알고 있으면 좋으니깐요^^

숫자 100부터 10씩 수가 줄어들어서 아이들과 숫자 세기하기도 좋아요. 강아지 수 세기도 가능하고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보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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