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아이에게 내 말투는 어땠을까?
김현정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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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자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그날에 있었던 일들을 다시 돌이켜 생각해 보게 돼요. 아이에게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아이 말에 리액션을 더 해줄걸, 이렇게 이야기해 줄걸 등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오늘 하루, 아이에게 내 말투는 어땠을까?> 제목이 나한테 하는 말인 것 같아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아이의 인생은 부모의 사고방식에 달려있다고 해요. 부모의 긍정적인 시선이 아이를 긍정적으로 만든다는데요.

아이의 긍정성을 키우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째,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한다.

둘째, 부정적 아이의 말을 긍정의 말로 바꿔준다.

평소에 나는 어떤 말을 주로 사용하고 아이에게 어떤 태도를 가졌었는지 체크해 볼 수 있었어요. 아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긍정적으로 바꾸고 사랑이 담긴 말을 건네주어야 하는데요. 그러려면 평소에 연습이 필요해요. 부모의 말은 아이에게 길이 된다.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도 '엄마의 말'이다. 말에는 강력한 힘이 있죠. 그걸 알면서도 평소 실천하는 게 쉽지 않아요.




부모의 말이 아이의 운명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부모의 말은 아이의 인생에서 기본 뼈대가 돼요. 아이는 하루 종일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엄마의 말이고 독립할 때까지 최소 20년 이상 듣고 배우는 엄마의 말이 어때야 할지 잘 생각해 보라고 하네요. 책을 읽고 많이 찔렸어요.. 읽는 내내 내 표정과 말투에 신경을 많이 써야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가 주는 용기는 아이를 변화시켜요. 아이의 부정적 에너지가 있을 때 부모의 사랑의 에너지로 힘을 내게 하고 아이를 일으켜 세울 수 있다고 해요.

아이의 감정과 노력을 인정하는 말투로 아이가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해요. 아이를 인정하는 말투 연습 당장 해봐야 할 거 같아요.

- 네가 집중해서 공부하는 모습, 엄마가 봤어. 잘하고 있구나

- 엄마는 네가 마음만 먹으면 잘 하는 아이라는 걸 알아.

- 노력하는 네 마음이 너무 예쁘다.

- 열심히 했구나. 엄만 정말 뿌듯해

- 네가 그렇게 결정했다면 이유가 있겠지. 너의 의견을 존중할게

아이에게 칭찬하고 아이의 말을 경청해 주고 존중하는 말하기 연습 법이 있어 활용하기 너무나도 좋아요.




모든 아이는 실수를 통해 배운다. 아이는 "넌 잘 해낼 수 있을 거야"라고 용기를 준 부모를 오랫동안 기억한다고 해요. "괜찮아. 실수는 배움의 기회야"라며 격려를 받고 자란 아이들은 힘든 상황에 닥쳤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고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는다고 해요. 스스로 감정을 잘 추스르고 자존감과도 연결된다고 하니 부모의 역할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마지막 장에는 아이들의 성향에 따른 대화법이 나와있어요. 한 가지 소개하자면요.

짜증 내는 아이와의 대화법이라고 해요.

첫째, 아이 말 따라 하기

아이가 짜증 난다고 이야기한다면, "짜증 났구나" 하며 아이의 상태를 알아줘요.

둘째 아이에게 먼저 화를 내지 않는 말투와 행동을 보여준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이 받아들여지고 공감을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게 잘 들어주고 "그래서 짜증이 났구나"라고 이야기를 해주면 좋다고 해요.

짜증이 났을 때 해결해 주기 보다 내 마음이 이렇다는 걸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책에 나오는 말들은 간단해 보이고 별것 없어 보이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말들이랍니다. '잘했어, 힘내, 그래, 멋져' 등 정말 어렵지않은 말들인데 아이에게 자주 나오는 말들은 아닌 것 같아요. 이런 말들이 입에 붙을 수 있게 평소 연습도 많이 하고 저의 감정과 신체를 잘 다스리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아이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나의 말과 행동. 다시 돌이켜보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오늘 내 말투는 어땠나? 평소 내 말투는 어떨까? 고민되는 부모님들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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