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수 같은 이웃집 탐정 이카가와 시 시리즈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신주혜 옮김 / 지식여행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국철인지 사철인지 확실하지 않은 역 뒤에는 10년 전부터 '곧 재개발'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지저분한 동네가 있다. 그 동네 한구석에는 '곧 철거' 될 것이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낡아빠진 빌딩이 있다. '여명 빌딩' 이라는 이름의 5층짜리 건물. 그 건물 꼭대기 층에는 20대 중반 정도 되는 건물 주인이 살고 있다. 이름은 니노미야 아케미이다. 그리고 그 건물 4층에 사는 사람이 또 있다. 탐정사무소 간판을 걸고 일을 하는 우카이 모리오이다.


1. 죽음에 이르는 전력 질주의 수수께끼
한참 자고 있던 아케미는 갑작스러운 지진의 진동과 뭔가 '꾸엑'소리를 듣게 된다. 그녀와 동시에 창밖을 쳐다 보았던 우카이도 창밖을 내다보다 쓰러져 있는 남자를 발견하고 건물 밖으로 뛰쳐 나와 남자의 상태를 살펴보고 그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때마침, 남자의 행동을 목격했다는 대학생이 나타나 그가 왜 쓰러져 있는지 설명해준다. 남자는 벽을 향해 전력질주를 해 정면충돌 했다는 것이다. 우카이는 남자의 행동이 궁금해서 그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 간다.


2. 탐정이 찍은 사진
한 여성이 남편이 바람을 피고 있는 것 같다면서 조사를 부탁하게 된다. 우카이는 불륜조사를 무사히 마치고 증거 사진을 여성에게 건낸다. 우카이는 그 일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여성이 찾아와 남편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었으며, 자신이 의심을 받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해 온다.


3. 이카가미 일족 살인사건
오징어신 신사의 궁사가 수완 좋은 탐정을 찾고 있다고 해서 아케미는 우카이를 끌고 궁사를 만나러 갔다. 궁사는 자신의 아들이 만나는 여자가 있는데 그 여자가 마음에 안든다면서 그 여자의 지저분한 모든 것을 조사해달라고 의뢰를 해 왔다. 하지만, 그 여자에 대해 조사 시작하기도 전에 여자가 살해 되어 발견된다.


4. 죽은 사람은 한숨을 내뱉지 않는다.
27세의 남자가 높은 벼랑에서 떨어져 죽었다. 경찰에서는 불행한 사고로 죽은 것으로 처리 되었지만, 그의 모친은 사고라고는 도저히 납득이 안간다면서 우카이에게 조사를 해달라고 의뢰를 부탁해 우카이는 아케미와 같이 사건이 일어난 이노시카 마을을 찾아 간다. 


5. 204호실은 불타고 있는가?
여성이 찾아와 결혼하고 싶은 남자가 있는데, 그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의뢰를 부탁해 왔다. 우카이는 204호실 남자를 감시하기 좋은 건너편 빈집에서 남자를 지켜보고 있던 중 204호실에 갑작스런 불이 일어나 그 건물로 냅다 달려가 204호실로 들어간다. 그러나 거기에는 우카이가 감시하고 있던 남자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 되어 죽어 있었다.


이번 스토리에서는 류헤이 존재가 거의? 아예 없었다. 그래도 조금씩 나타나 개그를 보여주고 사라져 주었다. 짧은 단편들이지만 나름대로 스토리가 좋았고, 아케미와 우카이의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우카이의 추리가 어설퍼서 틀릴때도 있는가 하면, 어쩔때는 잘 맞아 떨어지는 중간에 아슬하게 머물러 있고, 개그 코드도 막 터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싱겁게 웃게 만드는 그냥 피식 코드가 단편마다 조금씩 들어가 있어 대박이라는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소설이지만 반면 신간이 나올 때마다 사서 읽게 만드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복잡한 것이 싫고, 단순하면서 슥슥 잘 넘어가는 책을 찾는 다면 이 책이 딱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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