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픽션 - 쿨하지 못한 남자의 웃기는 연애담
손여름 지음, 전계수 원작 / 시아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사랑하는 사람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정말 진심을 담아 내 안의 모든 진실들을 마구 보여준다. 또한 내 의도와 상관없이 머리부터가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먼저 반응해 내 입에서 진실이 툭 마구 튀어 나온다. 하지만 마음에 담겨져 있던 진실이 시간이 지날수록 바닥을 보인다. 그때 누군가가 다가와 그나마 남아 있던 나만의 고유의 색 이었던 진실에 다른 색으로 덫칠 한다. 나만의 고유의 색이 변질 되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일 수가 없다. 나의 고유의 색을  되찾을려고 하지만 어렵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진실인척 말하지만 그게 거짓말이라는 것이 훤히 보인다. 나의 진실의 색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색을 찾기 위해 힘쓸 것 인가? 아니면 포기 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새로운 색을 찾을 것인가? 전에는 나만의 고유의 색 이었다면 이번에는 그와 그녀의 둘만의 색을 합쳐 어느 누구도 이 색을 건드리지 못하게 아주 진한 이쁜 무언가의 색을 만들 것인가?


구주월! 구작! 31살이 되도록 책 한권 밖에 내지 못 한 반 백수 생활 하는 이 남자! 또한 연애도 잘 못해 여자에게 차이는 이 남자! 이리저리 왔다갔다 방황하다가 출판사 곽대표로 따라 베를린으로 여행을 간다. 거기서 우아한,매혹적인, 섹시한 그녀! 이희진!을 만난다. 구주월은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다. 사랑에 빠짐과 동시에 작품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순조롭게 달콤한 사랑이 계속 유지 될 것 같았으나...구주월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희진이 보기 싫어진다.


가볍게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하하하” “깔깔깔” 되면서 웃을 정도의 내용은 아니다. 그냥 “피~또는 피식” 살짝 미소짓게 하는 정도의 내용이다. 가끔 톡톡 튀는 문장도 있지만 그것이 내용의 전개에 큰 역할은 하지 못한다. 다만 햇살이 활짝 비추는 날 창문 커튼을 젖히고 상에 앉아 커피한잔을 옆에두고 읽으면 딱 좋은 책인것 같다. 사랑이야기는 언제나 가슴을 두근두근 거리게 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과연 어떨지...무엇보다도 “하정우,공효진”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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