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꼬리 사랑이 꼬마숲 그림책 3
서현 지음 / 도토리숲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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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돋보이는 이 동화책은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라고 해서 더 실감나게 읽게 되었어요.
강아지를 키우게 되어서 강아지 입장에서 책을 읽게 되었고, 나를 기다리며 집에 있는 강아지의 마음이 그려져서 저도 모르게 울컥했네요.
아이도 책을 읽으며 내가 학교 갔을 때면 체리가 이런 마음이었을까? 하고 눈물을 글썽이더라구요. 강아지를 더 많이 사랑해주고, 함께 추억을 많이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핑크 꼬리 사랑이는 지금쯤 작가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겠죠? 우리 강아지처럼요^^

줄거리.
주인공 사랑이는 핑크 꼬리를 가진 2살된 강아지예요.
사랑아파트 사랑동에 살고 엄마와 함께 살지요.
엄마는 맛있는 스파게티도 만들어주고, 책도 읽어주고, 좋아하는 목욕도 해주고 언제나 함께 해요.
그런데 어느날 엄마가 보이지 않아요. 한참을 기다리며 엄마와 함께한 시간들을 떠올리는 사랑이.
엄마를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엄마는 돌아오실까요?
책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이라 읽고 나서도 여운이 남네요.
곁에 오래 두고 싶고 가끔 강아지에게 읽어주고 싶은 동화책이예요.
반려인 또는,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도 따스한 감동을 줄 것 같아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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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읽는 수학책 - 재미와 교양이 펑펑 쏟아지는 일상 속 수학 이야기
사이토 다카시 지음, 김서현 옮김 / 북라이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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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수학은 시험을 치기 위한 과목이고 그다지 흥미없는 과목으로 생각해왔는데 수학적 사고를 활용할 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니 솔깃한 책이었어요.
저자는 일본의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메이지대학 교수 사이토 다카시인데 수학과 무관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해요.

이 책은 읽는 수학책으로 미분, 함수, 좌표, 확률, 집합, 증명, 벡터에 대해 수학을 일상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어떻게 활용해볼 수 있는지 자세히 나와있었어요. 이렇게 일상에 수학이 스며들어있다니 읽으면서 정말 놀랍더라구요.

특히 저는 미분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주식을 할 때도 변화의 추세를 미분적 사고로 파악하고, 주가의 변화 동향을 그래프의 접선이 기울어진 정도로 간파해서 바닥친 시점에서 매수한다면 대박을 터트릴 수도 있을거라는 저자의 설명에 역시 이 부분에서도 수학적인 접근이 가능하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현 시점의 순간적인 속도를 알고 어떻게 해야 가속도를 크게 만들지 궁리해야 한다는 부분. 어떤 가속도를 올리고 싶은지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배분할 수 있고 가속도가 없는 사람에게는 의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은 정말 공감되더라구요. 집 공부를 하다보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라 관성의 늪에 빠질 때가 많은데 학습에 있어서 가속도를 크게 만들기 위해 목표 설정을 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읽고나서 일상 속에서 수학이 얼마나 가깝게 자리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특히 인간관계 부분에서 수학적 접근법으로 바라보니 새롭게 느껴졌어요. 누구에게나 수학적 사고가 중요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고할 수 있는 점에서 수학은 놓지 않아야 할 학문인 것 같아요.
수학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수학의 중요성과 재미를 알 수 있기에 중고등학생들이 읽어보아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북라이프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세상을읽는수학책 #북라이프 #수학 #책소개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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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탐정 : 수학 2 - 음악가 동장군의 비밀 금고 고구마 탐정
서지원 지음, 이승연 그림 / 스푼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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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읽은 책 소개해요.
이야기도 너무 재밌었지만 캐릭터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져서 더 흥미로웠다네요.

주인공 고구마 탐정은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운 사건들을 기막힌 추리력으로 척척 풀어낸답니다. 생각을 오래 하면 머리에서 열이 나고 노릇노릇 고구마 굽는 냄새가 난다니 너무 재밌지 않나요?
고구마 탐정과 함께 등장하는 인물로는 강아지 모습의 인공 지능 로봇 알파독, 사건 해결을 위해 고구마 탐정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나뚱뚱경감, 오동통 형사가 있어요.

이 책에서는 세 가지 미스테리 사건이 나오는데 첫 번째 사건은 죽은 아들의 영혼 약혼식! 우리나라에서 금을 가장 많이 가진 부자인 김거만회장님은 눈물을 흘리며 죽은 아들을 딱 한 번만 만나고 싶다며 갑자기 고구마탐정을 찾아오게 돼요. 자신의 죽은 아들이 살아있을 때 약혼녀에게 주려던 반지를 맡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영혼 결혼식에 가게 되었죠.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꾸며진 일이라는 반전이 숨어있었답니다.

두 번째 사건은 음악가 동장군의 비밀 금고! 한 낯선남자가 찾아와서 돌아가신 할아버지 사연을 들려줘요. 부자인 할아버지가 빛이 있을리 없는데 상속을 포기하라고 변호사가 찾아오며 벌어진 사건. 과연 할아버지의 비밀금고 암호를 풀 수 있을까요?

세 번째 사건은 손사공의 경전!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 이장법사, 사오정, 저팔계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가게를 그만 둔 저팔계 요리사를 찾아달라며 가게 주인이 찾아와요. 가게 주인이 받은 문자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만 씌여있었고 숫자를 살펴보던 고구마탐정은 과연 사건을 해결하게 될까요?

교과 연계 도서로 규칙찾기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고, 이야기를 통해 추리력도 향상되는 책이라 1학년부터 추천합니다.
중간중간 숨은 그림 찾기와 퀴즈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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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찾아서
박산호 지음 / 더라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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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산호 스릴러 번역가의 첫 장편소설! 심리 스릴러 소설이라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이 소설의 1부, 2부, 3부는 각기 다른 등장인물의 이야기가 담겨있고, 4부는 등장인물들이 모여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이었는데 좀 독특하다는 인상을 받았고, 탄탄한 스토리가 매력적입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어느 정도 유추했던 이야기들도 있었고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나와서 흥미진진했어요.

​어느날 갑자기 아랑이 사라지면서 그녀를 사랑했던 남자 선우, 그녀의 쌍둥이 언니인 아난, 그리고 그녀의 아들인 연우의 시선에서 이야기들이 펼쳐져요.
아랑이 사라진 것에 대해 아랑과 관련된 세 명의 인물들이 자신의 관점에서 보고 느낀 것을 전달해줍니다. 하나의 사건에서 비롯된 이야기는 세 명의 인물들의 관점을 통해서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어요.

​이 책은 15살 선우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선우의 아버지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하지만 자식에게 관심이 없었고, 문란한 생활을 하는 모습에 선우어머니는 힘들어하다가 자살을 하게 되죠. 어느날 선우 앞집에 한 여자가 이사를 왔는데 남편 없이 갓난 아이를 키우는데 우연히 선우가 아이를 구해주게되면서 아랑과 가까워지게 돼요. 다정한 아랑의 모습에 선우는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아랑이 사라져버리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아랑을 10년동안 찾아 헤매게 되죠. 그러던 어느날 대학 교수가 된 선우의 앞에 아랑과 닮은 지아가 나타나며 의문이 시작되죠.

​그 다음엔 아랑의 쌍둥이 언니인 아난의 이야기.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부모님 덕에 미국에서 자랐는데 갑자기 아랑이 임신하면서 한국으로 홀로 오게 되었어요. 가족들과 연락을 안하고 지내던 중에 어느날 한국에서 아랑의 실종 소식과 연우의 소식이 들려오죠. 아난은 한국에 와서 연우를 돌보며 아랑을 찾아보지만 어떤 단서도 찾지 못하게 돼요.

그 다음에는 연우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갑자기 엄마가 사라져서 불안함을 느끼게 돼요. 돌아오지 않는 엄마를 기다리는데 엄마는 왜 사라진 것인지 알 수가 없죠.
맨 마지막엔 퍼즐이 맞춰지며 모든 비밀이 나타나는데 마지막 부분은 꼭 읽어보시길 바라요.

다 읽고나니 영화 한 편 보고난 기분이 들었어요. 몰입감이 엄청 나서 빨려들어가서 읽게 되더라구요.
우리는 이별을 준비하지 못한 채 맞이할 때가 많고, 그럴 때일수록 슬픔은 더해지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버지께서 갑자기 짧은 투병생활 끝에 돌아가셔서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못 나누었기 때문에 그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저자의 말처럼 가끔 사랑하는 사람들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가 있다는 건 그 때 저도 알았어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되더라구요ㅜㅜ
그런데 사랑하는 가족,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될 때까지 고통 속에서 살아갈 것 같아요.
몽환적인 분위기와 반전에 범인조차 미워할 수 없는 심리 스릴러 너를 찾아서 강력 추천합니다.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협찬 #너를찾아서 #박산호 #장편소설 #심리스릴러 #스릴러 #추리소설 #더라인북스 #신간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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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와 나의 버킷리스트 개나리문고 4
류미정 지음, 홍자혜 그림 / 봄마중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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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와 나의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을 적어본 경험이 있나요?
한 때 유행처럼 번져서 저도 버킷리스트를 적어봤던 적이 있어요.
이 책은 제목과 같이 할머니의 버킷리스트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삼대 째 이어온 조선간장으로 유명한 할머니가 주인공이예요.
이름도 조선간장을 줄여서 만들다보니 조선장이지요. 할머니는 젊어서 보게 된 손녀 라윤이에게 할머니라는 소리를 듣기싫다며 할미라고 부르라고 해서 라윤이 친구들도 할미라고 부르게 돼요.
간장 공장에서 일하며 열심히 살아오던 할머니는 어느날 하고 싶은것을 해보기 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되는데,
제일 위에 적힌 것은 바로 피아노 배우기!
할미는 손녀와 같은 학원을 다니며 열정적으로 피아노를 배웠고 선생님께서는 두달 후 연주회에 나가도 될 것 같다고 해요.
다윤이는 할미와 같이 학원에 가는 것도 부끄러운데다가 할머니와 듀엣으로 연주회를 하면 더 좋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갑자기 배가 아파서 주저앉아버려요.
라윤이는 할미와 학원 다니는 것을 너무 싫어했지만 할미와 함께 하며 서로 비밀도 생기게 되고 진심어린 걱정도 해주게 되죠.
과연 할미와 라윤이는 듀엣 연주회를 하게 될까요?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할머니와 같이 사는 라윤이 이야기를 통해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연세가 있으셔도 도전하는 마음이 멋지다고 생각되었어요.
저도 꼭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더 늦기전에 하나씩 이뤄나가고 싶어졌네요.
책을 다 읽고 아이들과도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잔잔한 감동이 있고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책이라 초등 중학년에게 추천합니다.

아이 서평.
저도 할머니와 가까이 살고 있는데 라윤이처럼 티격태격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좀 반성하게 되었어요. 할머니는 저한테 뭐든 다 해주시고 잘해주시는데 저는 가끔 잔소리 듣기 싫어서 할머니한테 이쁘게 말하지 않을 때가 있거든요.
라윤이는 할머니랑 같이 학원 다니는 걸 부끄러워했는데 저는 좀 좋을 것 같아요. 할머니랑 같이 배우면 재밌을 것 같아서요.
이번 주말에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 안아드리고 안마도 해드릴래요. 그리고 할머니하고 버킷리스트 같이 써볼래요.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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