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와 나의 버킷리스트 개나리문고 4
류미정 지음, 홍자혜 그림 / 봄마중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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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와 나의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을 적어본 경험이 있나요?
한 때 유행처럼 번져서 저도 버킷리스트를 적어봤던 적이 있어요.
이 책은 제목과 같이 할머니의 버킷리스트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삼대 째 이어온 조선간장으로 유명한 할머니가 주인공이예요.
이름도 조선간장을 줄여서 만들다보니 조선장이지요. 할머니는 젊어서 보게 된 손녀 라윤이에게 할머니라는 소리를 듣기싫다며 할미라고 부르라고 해서 라윤이 친구들도 할미라고 부르게 돼요.
간장 공장에서 일하며 열심히 살아오던 할머니는 어느날 하고 싶은것을 해보기 위해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게 되는데,
제일 위에 적힌 것은 바로 피아노 배우기!
할미는 손녀와 같은 학원을 다니며 열정적으로 피아노를 배웠고 선생님께서는 두달 후 연주회에 나가도 될 것 같다고 해요.
다윤이는 할미와 같이 학원에 가는 것도 부끄러운데다가 할머니와 듀엣으로 연주회를 하면 더 좋겠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갑자기 배가 아파서 주저앉아버려요.
라윤이는 할미와 학원 다니는 것을 너무 싫어했지만 할미와 함께 하며 서로 비밀도 생기게 되고 진심어린 걱정도 해주게 되죠.
과연 할미와 라윤이는 듀엣 연주회를 하게 될까요?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할머니와 같이 사는 라윤이 이야기를 통해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연세가 있으셔도 도전하는 마음이 멋지다고 생각되었어요.
저도 꼭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더 늦기전에 하나씩 이뤄나가고 싶어졌네요.
책을 다 읽고 아이들과도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잔잔한 감동이 있고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책이라 초등 중학년에게 추천합니다.

아이 서평.
저도 할머니와 가까이 살고 있는데 라윤이처럼 티격태격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좀 반성하게 되었어요. 할머니는 저한테 뭐든 다 해주시고 잘해주시는데 저는 가끔 잔소리 듣기 싫어서 할머니한테 이쁘게 말하지 않을 때가 있거든요.
라윤이는 할머니랑 같이 학원 다니는 걸 부끄러워했는데 저는 좀 좋을 것 같아요. 할머니랑 같이 배우면 재밌을 것 같아서요.
이번 주말에 할머니 댁에 가면 할머니 안아드리고 안마도 해드릴래요. 그리고 할머니하고 버킷리스트 같이 써볼래요.

해당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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