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들의 학교생활중 교우관계에서 겪는 문제, 왕따,편가르기,인기,성적,이성문제 등.. 의 사소하지만 그들에게는 전쟁과도 같은 문제를 거미줄처럼 연결된 주인공들을 통해 이인칭으로 접근한것이 특이했어요. 서로의 흥미, 취미로 나뉜 무리들 속에서 결합과 해체를 반복하여 누군가를 왕따 만들므로써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위한 제물로 삼는등.. 경악을 할정도의 심리적인 전쟁에서 우리아이들이.. 생활하고 있구나 싶었답니다. 장애를 가진 두 친구의 우정은 다양한 문제들 속에서 마음을 촉촉하게 만드는 오아시스 역할을 했구요. [친구가 되기 5분전] 이 책은 아이를 둔 부모와 교우관계에 관심이 많은 초중등 학생에게 권하고 싶어요. 우리 어른들도 학창시절에 그렇게 치열하게 살았던가? 하고 반문을 하지만, 그래도 순수하고 열정을 가진 좋은한때라고 기억이 되네요. 책 속에서 '진짜 전쟁에서 사람들이 죽어가듯 교실에서의 인간관계에 지칠대로 지치거나 궁지에 물린 아이는 때때로 죽음을 선택한다' 는 가슴아픈 구절을 읽었을때는 가정에서 우리 아이들을 학원, 학교로 몰아칠것이 아니라 따뜻하게 안아주고 항상 격려하는 부모가 되어야 하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