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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고정욱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 위대한 사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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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걷기 운동을 하다 보면
척박한 보도블록 사이틈으로
피어난 강인한 들꽃들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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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추위를 견디고 살아남아
피어오른 들꽃은 소박하지만 아주
강한 생명력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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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결핍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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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에세이의 저자 고정욱 작가님은
동화작가님으로 유명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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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무렵 발병한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 장애인의 삶을 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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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로 인해 의사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소년은 국문과에 진학해 우리나라의
어린이. 청소년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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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의 긍정왕이 되기까지 장애로
인한 좌절과 때론 참기 힘든 사람들의 조롱,
자신의 결핍에 맞서 치열하게 버텨온 시간들의
기록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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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우울감과 분노가 폭발했던
청년 고정욱의 시절도 가감 없이
드러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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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가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것에 놀라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책을 냈다는 것에 놀란다.
장애인은 아무것도 못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비롯한
차별이다.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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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타고 못 할 일은 없었습니다.
할 수 없다는 사람들의 편견만 있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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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몰랐고, 실수하고, 무너짐을 반복하는
우리의 인생의 고비고비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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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을 스스로 인정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그저 묵묵하게 노력해 가는 것, 혹독한 삶을
거쳐 지금도 꿈을 그리는 고정욱 작가님의
인생에서 큰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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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면 성인이
됐을 때 오히려 역경과 고난에 취약하지
않을까? 매정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결핍이
없는 삶은 도전의 기회를 잃게 하고,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는 성장의 기회도 놓치게
하니 말이다.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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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작은 구덩이 안에 웅크려 있다면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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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릴 때 무엇을 좋아했었는지
나는 어릴 때 무엇을 잘했었는지
나는 어릴 때 무엇이 되고 싶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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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멈춤은 성장의 날개가 돋아나는 중입니다.
꿈은 아이들만 꾸는 게 아니라는 것!
우리 같이 힘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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