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약한 결점
안느-가엘 발프 지음, 크실 그림, 이성엽 옮김 / 파랑새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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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프랑스 바르 문학상 수상작 <고약한 결점>

아이가 이 책을 보고 나서 첫 질문이..


엄마, 결점이 뭐야?


이 책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어휘, 결점!

같이 사전을 찾아보았죠.


결점(缺點): 잘못되거나 부족하여 완전하지 못한 점.


단점과 비슷한 거라고 비교해주면서 알려주었더니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네요.

 

 

이 책은 유치원 누리 과정과도 연계됩니다.
 *사회생활 - 사회에 관심 갖기


그리고 저처럼 초등을 둔 아이들에게는 초등교과 연계도 되지요.
 * 1학년 2학기 국어 - 7. 다정하게 지내요
* 2학년 1학기 국어 -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 2학년 1학기 통합교과 - 1. 알쏭달쏭 나
* 3학년 도덕 - 1. 소중한 나

 

 

주인공 나는 남들과 조금 다르게 태어났어요.

작은 결점이 있었어요.

사람들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정말 작은 결정이었지만

나가 커가면서 나의 작은 결점도 함께 커가지요.

그림 속에 아이의 이마 부위에 노란색 결점이 점점 커지는게 보이시죠.


결점을 마치 낙서처럼(아이가 낙서같다네요) 그려진건

잘못되거나 부족하여 완전하지 못한 결점을 특징적으로 아주 잘그려놓은거 같아요. 

근데 이 작은 결점이 점점 커지면서 나는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심지어학교에서 벌까지 받는답니다.

 

 

​그 결점을 고치기위해 여러 의사를 찾다..

기적같이 자기처럼 작은 결점을 가진 의사를 만나죠.

그 의사가 결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답니다.

과연 뭘까요? 우리는 우리의 결점을 어떻게 해결하나요?

 

 

의사 선생님도 결점이 아주 엄청 컸었지만,

결점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애썼더니 아주 작아졌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나도 신경 쓰지 않으려고 애썼더니..

사진속의 큰 결점이 점점점 작아졌답니다.

물론 학교에서 고약한 결점이 다시 나타나 나를 괴롭히려고 했지만,

난 신경 쓰지 않았죠!

 

그렇다고 고약한 결점이 다 사라진건 아니랍니다.

가끔 시시때때로 나타나 말썽을 부리고 방해를 하지만...

결점은 작아지고 내가 그 결점을 신경쓰지 않을만큼 강해졌지요.

 

 

누구에게나 결점이 있습니다.

엄마인 저에게도 아빠에게도...

내 어린 아이에게도 결점이 있어요.

모든 것이 완전하고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 결점에 얽매여서 아무 것도 못하고 주눅 드는게 아니라

나의 결점을 인정하거나 그 결점을 작게만들 수 있을만큼

나에게 좋은 점들을 많이 쌓고 만든다면 고약한 결점은 작아져서

나를 더 이상 방해할 수 없겠죠. 그것이 주인공이 강해진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단하게 독서기록장을 해보았어요.

아직은 생각의 깊이가 여물지 않아서 책 속의 내용을 그대로 옮길때가 많아요.

하지만 계속 반복적으로 보면서 생각을 키워간다면 아이도 언젠가는

자신의 고약한 결점을 보고 그 결점이 작아지게 할 방법을 찾아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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